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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④] 파르티잔스크(수찬), 고려인의 ‘땀’과 ‘총성’이 뒤섞인 이름
시베리아의 신흥도시 나홋카 항만의 거대한 환영을 벗어나 우리는 다시 혁명의 성지, 파르티잔스크(옛 지명 수찬, 한자어로 水淸) 시가지로 돌아왔다. 장대한 시호테알린산맥의 끝자락 파르티잔스크는 산지에 둘러싸여 있으나, 주변 대지는 광활했다. 파르티잔스크 외곽 삼림지대 김경천의 투쟁 기록에는 수찬 지역을 내수찬, 외수찬으로 구분하고, 치모우, 다우지미, 적양촌, 니콜라예프카 등 다양한 지명이 자주 언급된다. 발해성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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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③] 나홋카, 러시아 ‘동방의 꿈’을 보다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지만 북위 42도-43도에 위치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사정이 다르다. 겨울철 영하 30도의 추위에 12월 초부터 2월 까지는 결빙되어 항구기능이 정지되어 있다. 겨울이면 바다가 얼어 쇄빙선을 이용해서 바다를 열어야 한다. 바다얼음의 정도가 두께 50Cm-1m로 해상 수 Km에 걸쳐 얼어있다. 러시안들은 자동차를 몰고 앞 바다 아무르만으로 나가 해상빙판을 달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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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②] 연해주 빨치산스크, 혁명의 땅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기름값은 한국의 반값 정도 된다. 아무르 프로젝트의 첫 일정이 시작됐다. 연해주 아르죰에서 파르티잔스크(러시아어로 Партизанск, ‘빨치산스크’)로 이동하는 날. 마치 군대 병영처럼 우중충한 호텔에서 짐을 꾸려 복도로 나와 삐걱거리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두 사람이 겨우 탈 수 있는 작은 엘리베이터는 답사 내내 바뀌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러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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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①]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 그 너머
아무르강 한 줄기 <사진 이택순> 아무르. 연해주와 시베리아, 북만주를 잇는 거대한 강줄기다. 아므르 강(흑룡강)은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해 중·러 국경을 따라 4,350km를 흘러 오호츠크해로 들어간다. 양쯔강, 황허강과 더불어 아시아 3대 강 중 하나다. 이 강과 우수리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하바롭스크는 아무르의 심장과도 같다. 김경천 평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에 접어든 지금, 평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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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제국의 군인’ 김경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북극의 별’이 되다
청산리 대승 이후, 만주의 독립군 부대들은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후퇴를 거듭했다. 1921년 겨울,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1천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해 6월에는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비극으로 알려진 자유시참변(흑하사변)이 벌어졌다. 일본이 러시아에 조선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요구했고, 독립군 내부의 주도권 다툼이 더해지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는 일본과의 충돌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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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제국의 장교’ 김경천 “나라를 지키는 길은, 먼저 사람을 지키는 일이다”
김경천과 지청천은 모두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지냈다. 시베리아 얼음 속에서 깨어난 이름, 김경천 1940년대 사직동 주변을 탐문하던 중, ‘김경천’이라는 이름과 마주했다. 대한제국의 장교였으며 러시아 백군 장군으로까지 활약했지만, 20세기 말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김경천은 1998년 무렵, 감사원장 출신 정창영과 작가 이원규의 노력으로 세상에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시베리아의 동토에 묻혀 있던 이 무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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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일본군 장교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로
사직동 잣골의 숨은 영웅, 김경천의 삶과 투쟁 김경천 장군 김경천(본명 김광서, 김영은 별칭 김응천 1888-1942 )은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조선인들 사이에서 ‘조선의 나폴레옹’이라 불리었다. 그는 소련 연해주와 동만주의 소만 국경지대에서 전설적이었던 인물, 김일성 장군이라 지목된 유력한 항일무장 독립운동가였다. 해방 직후 평양에 북한의 청년 지도자 김일성(본명 김성주, 당시 33세 )이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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