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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 주요 이슈 3] 캄보디아 청년들, 조국의 위기에 적극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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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AJA) 언론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간한 온라인 뉴스플랫폼 ‘아시아엔’은 올 한해 아시아 주요 공동체와 각 국가들을 관통한 주요 이슈들을 조명합니다. – 편집자

[아시아엔=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고문] 캄보디아는 30여년의 내전 동안 외세의 개입과 이념의 충돌 속에서 나라가 분열됐다. 3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악몽의 세월 동안 청년들이 배운 것은 적군을 물리치는 전투술 뿐이었다. 학교가 아닌 전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청년들에게 기술과 지식, 올바른 국가관을 바랄 순 없었다. 1998년 12월 29일, 훈 센 캄보디아 당시 총리가 내전을 영구히 종식시키면서 중대한 전환점이 찾아왔다. 청년층이 전장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교육 받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2025년 7월 11일 제36회 세계 인구의 날 축사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024년 기준 캄보디아 인구는 약 1,720만 명이며, 2050년에는 2,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기준 15~59세 인구가 전체의 63.1%를 차지했으며, 2050년에는 해당 연령대의 비율이 61.7%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캄보디아의 높은 생산인구비율을 반영하는 지표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다.

오늘날 캄보디아 청년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과 국가를 발전시킬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군 복무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징병이 아닌 자원 입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평시 상황의 청년들은 군 입대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2025년 7월 태국과 캄보디아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따라 훈 마넷 총리는 2026년부터 징병법 개정안을 시행할 것이며, 복무기간도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된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캄보디아 청년층도 조국의 위기를 손 놓고 바라보지 않았다. 수만 명의 캄보디아 청년들이 자원입대를 신청했으며, 태국에 항의하는 보이콧 운동도 주도했다. 과거 내전 당시 같은 국민들끼리 피를 흘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캄보디아 청년들은 이번 투쟁을 외세에 맞서는 것이라 인식하고 있으며, 애국심을 발휘해 국가의 주권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청년들이 적극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캄보디아청년연합(UYFC)의 공이 컸다. UYFC는 직업 훈련과 교육, 의료 증진, 정의, 자유 등 국가 발전을 위한 각각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은 조국, 더 나아가 아세안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이해하게 됐으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

올 한해 캄보디아는 내전 이래 전에 없던 위기를 겪고 있지만, 평화 속에서 자라온 청년 세대들은 조국을 위한 행동에 기꺼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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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영어판 : From Political Changes to Economic Growth, from Wars to Disasters: Asia’s Defining Year 2025 (III) – THE AsiaN
아시아엔 러시아어판 : От политических изменений к экономическому росту, от войн к катастрофам: определяющий 2025 год для Азии (III) – Камбоджа – THE AsiaN_Russian

소팔 차이

'캄보디아 뉴스' 선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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