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를 잘하는 선수들을 본 적이 있다. 팔십 가까이 기자의 외길을 가는 조갑제 대표가 사람들을 만날 때 옆에 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조갑제 대표는 진지하게
Category: 칼럼
[김영준의 세상읽기] 셰익스피어의 시대, 디킨스의 시대
세상 어디에든 사람들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견의 한가운데에는 제법 탄탄한 자기주장과 합리화가 자리 잡고 있어 사회 내 갈등은 물론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KBS ‘고려거란전쟁’ 드라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는 교훈
현재 방영 중인 사극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시청하면서, 필자는 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비교하게 된다. 역사를 각색한 드라마이지만, 작증에서 묘사된 외교적, 전략적 선택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시사하는 교훈들은
[엄상익 칼럼] 초등부터 의대 열풍, ‘이면’ 한번 돌아보면…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의 언니는 작은 의원을 하고 있었다. 수술을 하다가 환자의 출혈이 심해지면 온가족에게 비상이 걸렸다. 아내까지 동원되어 혈액원으로 피를 구하러 다녔다. 작은 의원에도 풍파가
[엄상익 칼럼] “곱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역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노파를 봤다. 불쌍한 표정을 짓지만 이상하게도 그 얼굴에서 젊은 날의 어떤 모습들이 느껴졌다.
[잠깐묵상] 인신제사를 요구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22장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아브라함이
[엄상익의 시선] “나는 열심히 변기를 닦고 있다”
오늘은 오줌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어제 저녁 넷플릭스에서 보던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나오는 장면이 마음에 남았다. 술에 취한 여성이 몽롱한 상태로 앉아있는 소파의 끝자락에서 오줌이
[잠깐묵상] 세상의 소금인가, 소금 기둥인가?
창세기 19장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6) 물건을 버리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버린 곳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을 떠나보내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잠깐묵상] ‘소돔과 고모라’…독이 복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창세기 13장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창 13:6-7)
[유종필의 시선] 희망은 무지개…언젠간 내 앞에 나타날 터
떨어지는 해 아쉬워하기보다 떠오르는 해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게 지혜로운 삶의 자세가 아닐까. 희망은 무지개와 같은 것. 늘 보이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있고, 언젠가 내 앞에
[여류:시가 있는 풍경] ‘비(悲), 함께 아픔을’
꽃이 아름다운 것은 피면서 지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것 삶의 매 순간이 절실하고 아릿한 것은 살아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함께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모든 목숨붙이들은
[박영준 칼럼] 통일독일에서 배우는 남북한 DMZ 활용법
DMZ에 남북 잇는 철도·도로에 국제기구 유치를 독일에는 ‘뫼들라로이트(M?dlareuth)’라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 있다. 두 개의 행정구역을 가진 이 마을은 ‘작은 베를린’으로 불리며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45년 5월 7일 독일군은 연합군에
[윤일원 칼럼] 진짜지식 가짜지식 감별법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은 찹쌀가루로 반죽하여 숙성한 다음 기름에 튀겨 부풀린 후 물엿이나 조청에 쌀가루를 입혀 커다란 누에고치처럼 만든 과자다. 겉모양은 깨끗하고 아름다워 먹음직하게 생겼지만,
[이만수 칼럼]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은 불공평하고 정직하지 않더라.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는 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흘려 보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들에게 정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직 묵상] 왜 기도해야만 하는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먼저 승리하게 하소서 -기도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언론이 이념과 사익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