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3.13] 함흥 학생반공의거(1946)·프란치스코 1세 교황 선출(2013)·中용정서 독립만세 시위(1919)

“얼음을 등에 지고 가는 듯/봄은 멀다/먼저 든 햇빛에/개나리 보실보실 피어서…봄은 사랑의 계절…꽃은 짧은 가을 해에/어디쯤 갔다가/노루꼬리만큼/길어지는 봄 해를 따라/몇천리나 와서/오늘의 어느 주변에서/찬란한 꽃밭을 이루는가…”-김광섭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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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12] 한일 첫 외무장관회담(1962)·’삼민주의’ 손문 별세(1925)·북한 NPT 탈퇴 선언(1993)·국회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2004)

사이버검열에 반대하는 세계인의 날 “당신은/무슨 생각이 나서/나를 쳐다보십니까/달도 없는/어스름 저녁에/단촐한 소복 차림인 나를 쳐다보십니까/평소에는 스쳐 지나시더니/어찌하여 오래 곁을 떠나지 않고/서 계십니까/머리 숙이고 서 계십니까”-김규동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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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11]日대지진 참사(2011)·中시진핑 종신집권 토대 마련(2018)·WHO 코로나19 ‘팬데믹’ 규정(2020)·법정스님 입적(2010)

“…봄이다/쭈그러져 있던 씨앗들이 풍선들이 부풀어올라/상추가 되고 동백이 되고 진달래가 된다/부픈 그것들은 토끼며 다람쥐가 먹고 부푼다/땅의 날숨, 봄은 부푸는 계절…소녀들은 붕붕 떠서/하늘로 하늘로 날아가려 하고…”-이대흠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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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10] 헌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2017)·독립협회, 만민공동회(1898)·티베트 봉기,120만명 희생(1959)·위안스카이 中대통령 취임(1912)·도산 안창호(1938)유한양행 유일한 별세(1971)

“황홀하여라/일제히/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고목의 눈까풀마다/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만개한 꽃잎 깊이/속살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산마다/꽃봉오리 터지는 소리//아, 눈부신 봄/난 어쩌면 좋은가.” -홍인숙 ‘눈부신 봄날’ “우리가 세운 목적이 그른 것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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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9]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2022)·베트남 독립선언(1945)·해태 선동렬 은퇴(2000)

“횡단보도 신호들이 파란 불로 바뀔 동안/도둑고양이 한 마리 어슬렁어슬렁 도로를 질러갈 동안/나 잠시 한눈팔 동안,//꽃 먼저 피고 말았다//쥐똥나무 울타리에는 개나리꽃이/탱자나무에는 살구꽃이/민들레 톱니 진 잎겨드랑이에는 오랑캐꽃이/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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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8·세계여성의날] 러시아 2월혁명(1917)·레이건, “소련은 ‘악의 제국'”(1983)·카타르 여성투표권 부여(1999)

“안녕하십니까./미황사입니다./잘 지내시지요?//동백도 많이 피었습니다./매화도 피었고요./문득 한번 내려오시지요….”-박찬 ‘봄 편지’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 1910년 독일 노동운동가 클라라 체트킨 주도로 정함 1922년 레닌이 체트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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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3.7] 한글운동가 공병우 별세(1995)·아모레퍼시픽 사옥 설계 치퍼필드 프리츠커상(2023)·낙동강철교 준공(1933)·시인 기형도 별세(1989)

“…잘 가거라, 언제나 마른 손으로 악수를 청하던 그대여…누가 떠나든 죽든/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 살아 있으라, 누구든 살아 있으라…”-기형도(1989년 오늘 새벽 3시반 종로 2가 부근의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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