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햇창포 꽃잎을 풀고/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빛으로/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노란 원추리꽃 한 송이를/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꽂아드리지요//사랑하는
Author: 손혁재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1] “군주민수···백성은 물, 임금은 배”
정권안정. 제8회 지방선거의 표심은 출범 22일밖에 되지 않는 새 정부가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시민은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전폭
[역사속 아시아·6.2] 무인우주선 서베이어 1호 첫 달착륙(1966)·‘오적’ 시인 김지하 구속(1970)·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2013)·이순신 당포해전(1592)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6월의 넝쿨장미들이…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이해인 ‘6월의 시’ “나는 혼자서 도보여행을 할
[역사속 아시아·6.1·국제아동의날]서울-평양 전화 개통(1907)·CNN 개국(1980)·터키 국호 ‘튀르키예(Turkiye)’로 변경(2022)
의병의 날·국제아동의 날 “고운 님 얼굴 닮은/마음으로/가만가만 불어오는/명주바람 앞세우고//싱그러운 연초록/잎사귀 사이로/은빛 햇살 쏟아져/아늑거리는 신록의/꿈을 안고//여름 너 벌써 왔구나!”-김용수 ‘초여름’ 6월 1일 오늘은 의병의 날, 임진왜란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0] 당당하게 투표하는 예쁜 손
제8회 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지난 5월 27일, 28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0.62%였습니다. 지방선거 사상 최고로 제7회 지방선거보다 0.48% 높았지만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두 달여 전인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1] 더불어민주당과 콩코드 효과
오늘이 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날입니다. 앞서가는 후보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서, 뒤쳐진 후보는 판세를 뒤집기 위해서 최후의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을 빼고는 후보의
[역사속 아시아·5.31·바다의날·세계금연의날] 한일 월드컵 개막(2002)·싱가포르 제1회 총선거(1959)
바다의 날·세계금연의 날 “살다가 보면/넘어지지 않을 곳에서/넘어질 때가 있다//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사랑하는 사람을/사랑하지 않기 위해서/떠나보낼 때가
[역사속 아시아·5.30] 빌리그래함 목사 여의도집회(1973)·일 적군파 공식 해산(2001)·봉준호 감독 ‘기생충’ 개봉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기억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 막바지 필사적 선거운동
D-2일. 6.1지방선거 선거운동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각 정당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러 후보들이 한밤중에도 쉬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72시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3] 투표 사흘 앞 민심 향배는?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를 돌아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갓 1년을 넘긴 뒤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는 처음부터 더불어민주당의 낙승이 예상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80% 수준으로 고공행진중이고
[역사속 아시아·5.29·유엔평화유지군의날·수단 ‘한국의날’] 힐러리와 셸파 노르게이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1953)·이승만 대통령 하와이 망명(1960)·동로마제국 멸망(1453)
유엔평화유지군의 날(International Day of UN Peace Keepers)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바람보다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4] 선거결과보다 중요한 건 투표참여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선거의 기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선거는 시민이 자신을 대리해 권력을 행사할 대표를 뽑는 행위입니다. 공직자를 선출하는 건 시민합의로 공직자를 임명하는
김진표 새 국회의장께 일독을 권합니다
전두환 대통령 때인 제11대 국회는 국회의장이 모두 국가보위입법회의 출신이었습니다. 제5공화국 출범 뒤 구성된 제11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은 정래혁 3선 의원, 후반기 국회의장은 채문식 4선 의원이었습니다.
[역사속 아시아·5.28] 에디슨 전구 발명(1902)·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출범(1964)·소설가·언론인 최일남 별세(2023)·전도연 칸 여우주연상(2007)·송강호 칸 남우주연상(2022)·네팔 왕정 종식(2008)
“작업에 몰두하던 소년은/스크린도어 위의 시를 읽을 시간도/달려오던 열차를 피할 시간도 없었네/갈색 가방 속의 컵라면과/나무젓가락과 스텐수저/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아니, 고작 그게 전부야?’”-심보선 ‘갈색 가방이라는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5] 사전투표 첫날 최종 지방선거 10.18%, 계양을 보선 11.98%
오늘부터 이틀 동안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6.1지방선거 투표 참여의사가 있는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비율은 45.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