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3) 날을 세어보는데서 비롯되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 인생에 허락된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헤아려볼
Author: 석문섭
[잠깐묵상] 죽고 싶었던 이가 살아서 부르는 노래
시편 88편 “고라자손의 찬송시 곧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시 88, 표제어) 클래식 음악에서 mesto라는 악상 기호가 있습니다. ‘침울하게, 비통하게’ 연주하거나 노래하라는
[잠깐묵상] “디테일 없는 스케일은 리스크”
시편 78편 “주님의 종 다윗을 선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일하는 그를 뽑으셨다.”(시 78:70, 새번역) 다윗은 그의 형제들 사이에서는 버리는 카드였습니다.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지고 이새의 집을 찾아갔을
[잠깐묵상] 끝까지 같은 편이 되려면…
시편 82편 “언제까지 너희는 불공평한 재판을 하려는가? 언제까지 악인에게 편들려는가?”(시편 82:2) 불공평한 재판을 했겠습니까? 악인의 편을 들었겠습니까? 불공평하다고 생각되는 판결이 내려졌을 때, 판결의 수혜자에게 물어보면
[잠깐묵상] “맹신은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시편 77편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시 77:8) 시편 77편을 지은 시인은 하나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에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마저도
[잠깐묵상] 소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시편 71편 시편을 읽으며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은 탄식에서 찬양으로의 전환이 너무 급격하다는 것입니다. 깊은 탄식이 이어지다가 뜬금없는 찬양이 등장하고, 슬픔을 삼키다가도 기쁨의 노래가 갑자기 툭
[잠깐묵상] ‘분뇨’는 잘 가리면서 ‘분노’는 못가리는 인생
시편 69편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시 69:20) 살아있다는 것은 곧 배설한다는
[잠깐묵상] “하나님을 앞에 두고 살았더니 뒤도 봐주셨다”
시편 54편 “십 사람 몇이 사울에게로 가서 다윗이 자기들에게로 와서 숨어 있다고 밀고하였을 때에 다윗이 지은 시, 하나님,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님의 권세로 나의
[잠깐묵상] 아무리 돈을 많이 모아도…
시편 49편 금융자본주의가 꽃을 피우는 이 시대에만 돈이 신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돈은 인류 역사에 등장한 가장 막강한 권력입니다. 이념 갈등의 이면을 들여다봐도,
[잠깐묵상] 하나님의 임재와 부재
시편 42편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 42:3) 존재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존재할 때
[잠깐묵상]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편 37편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37:5) ‘버스를 탄다‘, ’비행기를 탄다‘라는 말 대신에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는 말을 쓰기도
[잠깐묵상] “내가 내 결점을 가리면 열등감이 됩니다”
시편 32편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 사람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다 드러내 보여주기에는
[잠깐묵상] 현실 도피와 현실 직면…궁극은 하나님과의 대면
시편 31편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시 31:1) 너무 힘이 들어서 피하고 싶은 현실이 있고 두려워서 피하고
[잠깐묵상]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고통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시 22:1) 사람이 극심한 고난을 겪으면 하나님이 없다는
[잠깐묵상] 자기 허물을 깨달을 자 누구리요
시편 19편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9:11-12) 박사학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