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이 나의 강토와 연안을 내습했으므로 적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면 군대를 거두어 돌아가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온 국토를 갈아엎고 돌아가는 적을 온전히 살려서 돌려보낼 것인지,
Author: 김용길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남아 있는 나날’
훌륭한 영화 제목입니다. 한국어 번역이 탁월합니다. ‘세월의 유산’으로 직역했으면 얼마나 밋밋할뻔 했을까요. 2017년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3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이
[김용길의 촌철] 누구나 자기 꽃을 찾는다
누구나 자기 꽃을 찾는다
[김용길의 촌철] 모나미볼펜과 경월쏘주
학생들은 갤럭시북 맥북으로 학습하고 세상을 인식한다. 그들은 무조건 필기하지 않는다. 유튜브도 이미 구닥다리다. 40년 전 세상에 출입한 부모 세대는 볼펜으로 학습을 통과했다. <콘사이스영한사전>과 <성문종합영어>로 시험이란
[영화]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해리슨 포드 형아, 참 수고하셨어요”
영화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5편이자 최종 완결판이다. 이제 80세를 넘긴 해리슨 포드는 42년간 쫓고 쫓기는 ‘추격의 달인’ 고고학자 주인공을 맡아
‘독공파’ 판소리 배일동 “춥지만 정신은 또렷하고 만물이 고요해”
[아시아엔=김용길 <아시아엔> 편집위원, 동아일보 기자] 순천 출신 배일동 명창은 판소리계의 아웃사이더이자 조계산 ‘독공(獨功)파’의 태두다. 스물여섯 늦깎이로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그 시절 몇몇 스승에게 소리의 본질을
크리스마스 앞두고 운명처럼 마주친 두 여자 ‘캐롤’…“우린 서로에게 놀라운 선물”
타이틀 : 캐롤 (2015) 감독 : 토드 헤인즈 주연 : 케이트 블란쳇(캐롤 에어드), 루니 마라(테레즈) [아시아엔=김용길 <아시아엔> 편집위원, 동아일보 기자] “우린 서로에게 놀라운 선물” 크리스마스를
‘러빙 빈센트’, 그림으로 세상에 다가서고 싶었던 ‘아웃사이더’ 빈센트 반 고흐
[아시아엔=김용길 매거진N·아시아엔 편집위원, 동아일보 기자]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 안에서 전에는 갖지
코로나시대, 스크린 여행의 바다로 풍덩 빠지다
[아시아엔=김용길 <동아일보> 기자, <아시아엔> 편집위원]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도 유효하고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극장 스크린 앞
5.18광주민주화운동 40년, 그리고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올해는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5.18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동아일보> 김용길 기자가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김 기자는 이 글에서 광주 5.18을
[시네마 리뷰]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소년과 여인의 격정
타이틀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감독 –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주연 –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제작국가 –
[시네마 올레길] ‘더 리더'(The Reader)···2차대전 독일 소년과 여인의 격정적인 사랑
타이틀 – The Reader(책 읽어주는 남자)? 감독 –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주연 –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제작국가-미국 개봉연도- 2009년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김용길의 시네마올레길] 인터스텔라의 블랙홀, 올가을 빨아들인다
# 가설1 가까운 미래. 기술발전과 경제성장만 내세우던 세계는 지구적 규모로 번져오는 자연재해에 두 손 들고 만다. 70억 인류는 자연과 기후를 망칠 수는 있어도 원래상태로 되돌릴
[김용길의 편집력시대](17) 중년남자에게 절실한 인생 편집력 3가지
주변에 과묵한 회사가 늘고 있다. 공무원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군인 경찰 등 공적 조직사회는 태생적으로 과묵하다. 이젠 한국사회 민간 조직까지 말이 없고 조용해졌다. 그 이유는
[김용길의 편집력시대](16) 스펙시대 가고 ‘新신언서판 시대’
[아시아엔=김용길 칼럼니스트] 현대자동차는 해마다 잡페어(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모의 면접인 ‘5분 자기PR’ 프로그램을 마련해 박람회 현장에서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분 동안 스토리텔링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