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나온 흰구름들을 6월 첫 주말 카메라에 담았다. 10일 한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더니 기대밖 반응이 뜨겁다. “와, 정말 멋집니다. 프로시네요 ㅎ” 내가 답했다. “아녀요. 운
Author: 배일동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경주 남산 마애불상의 ‘수행’
경북 경주시 배반동 남산 탑곡의 암석에 새겨진 통일신라시대의 조각들.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바위틈 숨바꼭질 ‘돌양지꽃’
지족(知足), 더 바랄 게 무에뇨? 상상봉 바위 틈에 안전하게 자리잡은 돌양지꽃 그 넉넉한 품격이여
퇴계 선생이 ‘성리대전’보다 ‘국어사전’을 만드셨다면
요즘 교육부에서 음악교육에 있어 국악 교육과정을 축소하려는 계획서가 나와서 국악계가 시끄럽다. 학교 음악교육 과정에 국악교육이 겨우 안정화 시점에 들어서려고 하는데 또 찬물을 끼얹으려고 한다. 사회
“놀믄 쓴다냐” 배일동 명창의 여든 아홉 울엄니
울엄니(89세) 엄니 인자 일 그만 하셔요 밭뙈기가 멀쩡히 있는디 놀믄 쓴다냐 어서 깨 심으로 가자.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태백산 파랑새
태백산에서 본 파랑새 ‘큰유리새’입니다. 바위조차 눈이 부시는 듯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파란색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봄의 약동
저 물줄기는 내려 흩어지는 것인가? 솟아오르는 것인가? 저 폭포수 흘러 땅을 적시고, 흙속 씨앗을 스쳐 싹을 돋게 하는 것이야말로 장엄한 봄의 약동 아니겠는가?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존재’란 말 외는 군더더기일 뿐
존재!!!
배일동 명창의 산행·카메라·촬영, 그리고 페북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산에 간다. 찬찬히 걸으면서 원하는 풍경이나 피사체를 만나면 주저 없이 사진을 찍는다. 처음에 카메라를 익힐 때는 한군데 오래 머물면서 무진 애를쓰며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낮달 곱게 뜬 봄날, 꽃향기 풀내음
낮달이 곱게 뜬 날 봄 빛이 새로웠다.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천지 자연이 스승이라네
외사조화 外師造化 천지 자연이 스승이라네. 바위 틈새에도 알뜰 살뜰한 청노루귀 가족 꽃그늘 사이로 비친 옛 절 처마 한 켠 먹이 찾느라 분주한 곤줄박이 작지만 숲에서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곡성'(曲成), 쉼 없이 흐르는 물처럼
만물은 곡선운동을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곡선운동은 어떻게 할까. 아인슈타인은 중력 파동은 시공간에서 이러고저러고 휘면서 곡률운동을 한다고 했다. 우린 흔히 곡선운동을 한 선이 휘어지면서 운동하는 단선의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딱새, 선방 수좌승 되어
선방(禪房) 수좌승(首座僧) 같이 앉았네. 딱새 한 마리 산사 뒷 뜰에 떡 버티고 있네.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잠깐 사이에 오고 가네
잠깐 사이에 오고 가네. 봄도, 계절도… 사람도, 우리도…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아가야, 우리 이쁜 아가꽃아”
“아가야, 올괴불나무꽃 이쁜 아가야” *올괴불나무꽃은? 올아귀꽃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어린 가지는 갈색 바탕에 검은빛 반점이 있으며 묵은 가지는 잿빛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