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눈부신 삶의 깃발’ 박노해 “사랑의 투혼으로 빛나는 빨래들” February 26, 2020 박노해 오늘의시 사진 나눔문화 지상의 어디서나 소리 없이 나부끼는 빨래는 내겐 어떤 국기보다 빛나는 평화의 깃발이다 정직한 노동의 땀방울을 씻어내고 사나운 폭격의 핏방울을 씻어내고 고단한 마음의 얼룩까지 씻어내고 비록 낡은 옷 지친 몸이지만 깨끗이 소생시켜 새 희망의 걸음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라 한다 강인한 의지와 사랑의 투혼으로 빛나는 빨래들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깃발로 펄럭이는 빨래들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4.15총선, 오늘의 시] '선택의 때가 있다' 박노해 "사려 깊고 담대하게 " [오늘의 시] '아침밥상' 박노해 "오늘은 먼 길 가는 날" [오늘의 시] '중년 여자의 노래' 문정희 "그리움도 오기도 모두 벗어버려 노브라 된 가슴" [오늘의 시] '나무를 사랑한다면' 박노해 [오늘의 시] '닭과 詩人' 조영욱 "대한민국 김관식 시인은" [오늘의 시] '봄이네요 봄' 박노해 "간절한 자의 봄" [오늘의 시] '만년필' 김광협 "自由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價値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오늘의 시] '고난' 박노해 "장하다 하지만 잊지 마라" [오늘의 시] '손을 펴라' 박노해 "한 번 크게 놓아버려라" [오늘의 시] '나 하나의 혁명이' 박노해 "천지간에 나 하나 바로 사는 것" ‘촛불혁명’ 일본어판 발간···저자 김예슬씨 일본 국회서 특강 [오늘의 시] '어머니의 새해 강령' 박노해 "옆도 보고 뒤도 보며 화목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