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큰 꿈을 키우는 작은 대학들’···美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생생한 이야기

[아시아엔=편집국] 미국의 리버럴 아츠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의 생생한 대학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큰 꿈을 키우는 작은 대학들>(edu북스, 신국판)이 바로 그것이다.

해외유학 최고 권위의 미래교육연구소 이강렬 소장이 쓴 이 책에는 대학 명성에 얽매이지 않고 숨겨진 보석 같은 작은 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많은 장학금을 받고 진학한 학생들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리버럴아츠컬리지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진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연간 3만~5만달러에 이르는 재정보조 장학금을 받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혹은 아버지 추천으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뭔지도 모른 채 진학했지만 학생들은 리버럴 아츠 대학과 교육 시스템에 무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만족하는 부분은 학부중심대학이고 작은 대학이기에 교수와 학생간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업 당 학생 비율이 많아야 30명을 넘지 않고, 대부분 수업이 10명 내외로 이루어진다.

인문계나 자연과학계 학생을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필수 이수하도록 해 전공을 정하지 못한 학생은 전공 탐색의 기회를 갖고, 전공을 정하고 진학한 학생은 전공을 바꾸기도 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읽고 토론하고 쓰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므로 졸업 이후 대학원 진학률이 높다.

예일대학의 대학원 진학률이 20% 정도이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경우 50-60%를 넘는 대학이 많다. 특히 의대, 치대, 법대, 약대 등 전문대학원 지원자가 많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는 또 국제학생에게도 재정보조 장학금을 많이 주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이 인턴이나 교환학생, 봉사활동 등을 할 때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이나 중국,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인턴이나 연구활동 또는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도 했다.

저자 이강렬 소장은 “대학 명성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넓힌다면 숨겨진 보석 같은 대학들을 발견할 것이고, 이 대학들은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럴 아츠 대학(Liberal Arts College, LAC)은 석·박사 과정이 없거나 규모가 작은 학부중심대학으로 미국에만 있는 독특한 시스템의 대학이다. 미국 전체 대학생의 3%가 LAC 학생이며, 미국 대통령 48%가 LAC를 졸업했다.

이 소장은 “미래교육연구소는 2003년 미국대학의 재정보조/장학금과 장학금을 잘 받을 수 있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학부모들에게 권했을 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나 3류 듣보잡 대학으로 치부하여 화를 내는 사람도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학부모나 학생 스스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질이 무척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재정보조까지 많이 해주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 지은이 이강렬 소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법학박사(국제인권법)다.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을 주업으로 한국혈액암협회·종근당 고촌학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활동을 시작해 국민일보로 옮겨 편집국장·대기자·전략기획실장·논설위원을 역임했다. 교육컨설팅(16년), 교육특강(200여회), 저서 <여덟 명의 평범한 아이들 세계 명문대생 되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 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나는 아이를 이렇게 키웠다> 등을 통해 최적의 해외유학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josephlee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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