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대로 알기] 평균 인구밀도 143명, 중국인이 동부 연안지역에 몰려 사는 이유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중국 사람은 전 세계 총인구의 19%를 차지한다. 1km²당 143명이 몰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계 인구밀도보다 3.3배 높은 수치다. 이 많은 인구가 일정 지역에 몰려 살아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상하이가 있는 동부 연해 지역의 인구밀도는 1km²당 400명이 넘는다.

반면 사막화가 심각한 서부 고원지역의 인구는 극히 적은 편으로 1km²당 10명도 안된다. 한국에도 인구 분포 불균형 문제가 있지만 중국은 정말 심하다. 중국의 인구 분포 불균형이 심한 원인은 무엇일까?

중국은 고대부터 강과 하천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문화가 발달했다. 농경문화가 시작된 시대부터 하천을 중심으로 삶을 일구어 왔다. 공업화시대에도 강은 여전히 중국 사람의 삶과 문화를 구성하고 구분하는 주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강과 하천 주변에 사람이 몰려 사는 것이다.

중국은 광활한 국토를 가지고 있지만 산악 지대가 많아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은 전체 국토 면적의 약 3분의 1 뿐이다. 산지, 고원, 구릉이 국토의 69%를 차지하며 전 국토의 56%가 해발 1,000m 이상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국토를 토지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구분했을 때 과수 농업을 포함한 농지가 13%, 임지가 25%, 목초지가 28%인 반면 사막처럼 산업활동을 하기 어려운 토지도 27%나 된다. 중국 서쪽은 대부분 사막이고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중국의 도시는 편리함도 있지만, 높은 인구 밀도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높은 물가, 환경 오염, 대도시 생활의 빡빡함. 이런 이유 때문에 대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출처=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