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대로 알기] 시진핑 20~21일 방북, 평양 거리 내걸릴 ‘오성홍기’ 유래는?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우리나라에서는 국경일이나 국장 기간, 국민장 지정일 때에나 볼 수 있는 국기 게양식을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습니다. 국기가 게양되는 시간은 베이징 천문대의 천문학자인 린헝이 특별히 계산해 낸 때에 따라 다릅니다.
태양의 상부 끝과 톈안먼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지평선이 평형을 이룰 때가 바로 아침에 국기를 게양하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국기 게양을 하루 전날과 같은 시간에 합니다. 거의 매일 몇 분씩 차이가 생기다 보니 국기 게양 시간 달력이 생겨났을 정도예요. 이 달력도 중국에만 있는 것이겠지요?
매월 1일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군악대가 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국기가 게양됩니다. 베이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게양 시간과 날짜에 유의해서 국기 게양식을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오성홍기는 1949년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문 국기 도안 모집 광고를 통해 모아진 3,012개의 국기 초안 중 쩡리엔송이라는 평범한 사람이 제출한 도안에서 탄생했어요.
깃발의 면색인 빨간색은 중국 혁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혁명 영웅들이 흘린 피와 중국 혁명을 상징하고, 다섯 개의 노란 별은 중국 국민을 나타냅니다. 별 중에서도 가장 큰 별은 ‘중국 공산당’을, 4개의 작은 별은 각각 ‘노동자, 농민, 지식인, 민족자 산계급’을 나타내지요.
특히 4개의 작은 별이 큰 별의 오른쪽에 둘러 있는 것은 중국 공산당을 중심으로 모든 중화 인민이 단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붉은 대지에서 솟아 오르는 광명을 나타내기 위해 별의 색깔을 노란색으로 정했다네요. <출처=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