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커플에게 ‘불타는 청춘’이여 다시한번

30tz1fuea0f1

[아시아엔=이홍주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50줄에 들어선? 중년 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바로 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의 친구같고 오누이 같은 러브스토리. ?두사람 모두 한번씩 결혼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과거는 묻어 두고 새로운 출발선상 앞에 서 있으며, 남은 인생의 멋진 배우자로서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다정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국진은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으로 대표되는 예능 프로그램의 MC 계보에서 조금 더 일찍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예능인이다. 언제나 친절한 이미지의 진행자로 그리고 코미디 연기가 뒷받침 된 희극인으로 오랜기간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자신의 데뷰 방송사인 KBS를 떠나 MBC로 갑작스레 김용만과 함께 자리를 옮겼을 때가 기억 난다. 누구에게는 배신자였을 것이고 누구에게는 기회의 땅으로의 이동이었을 것이다. “여보세요?” 란 유행어의 어감은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하다..

강수지는 1980년대 후반 김완선 이지연이란 아이돌의 경쟁구도가 주춤해진 사이에 등장한 마치 인형 같은 외모의 가수였다.? 강수지를 발굴해서 데뷰를 시키고? 인기가수 반열에 오르게 한 장본인인 매니저 송승환의 당시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예쁘기도 하고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고 늘 자랑하듯 소개했던 그 신인가수가 바로 강수지다. 당시로 치면 20세 전후의 남성들에게 영원한 연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보랏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등 귀엽고 야들야들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재혼이란 요즘 그렇게 부정적인 단어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기준에 따라 통계수치는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1960년대생들의 25%정도가 한번씩은 이혼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혼을 했지만 새로운 짝을 찾아 재혼을 한다면 이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생의 항로’가 아닐까?

bpna7typw3j1

미국의 어느 유명한 여배우, 세계 3대 미녀에 속한다는 그녀는 모두 8번 결혼했다. ‘리처드 버튼’이란 명배우와는 두번이나 결혼식을 올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그 명언을 남긴…”? 그녀는 39세에 할머니가 되었고 2011년 사망할 때 4명의 자녀와 10명의 손자 그리고 4명의 증손자가 그녀의 마지막을 지켰으며 수많은 매스컴에서 그녀의 인생은 마무리까지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바로 만인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도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이야기를 남긴 여배우가 있다. 영화감독 홍성기와의 결혼, 미남배우의 대명사 최무룡과의 외도, 그리고 6년간의 뜨거운 사랑 나훈아, 심장병전문의 이종구박사와의 황혼 결혼. 바로 김지미의 이야기다.

 

1ex5t30vblb1

김국진 강수지 커플에게 행복이라는 소중한 선물이 매일매일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두사람의 사랑 만큼이나 강수지의 딸 ‘비비안’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어줄 김국진을 그려본다. 요즘 SBS에서 중년들을 위한 화끈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데 바로 ‘불타는 청춘’이고 그 중심에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있다. ‘불타는 청춘이여 다시한번’.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