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출신 정치인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은?

"고건 대행보다는 허정 수반"..탄핵 국정 이끌 황교안 대행 '롤 모델'은?

[아시아엔=이홍주 대중문화평론가] 대한민국에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사람들. 그들을 일컬어 KS라고 한다. 경기고의 K 서울대의 S. 이는 KOREA STANDARD의 KS는 아니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집단이다. 일반적으로 서울의 경우 1957년생까지 시험을 보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해당연도의 인구중에서 0.5%내로 공부를 잘해야 경기고에 진학할수 있었다.

요즘 서울과학고나 대원외고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경기고는 12개학급 720명의 학생중에서 40~50%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진학했을 정도다. 그리고 보통 각 학년도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의 숫자는 5~10명에 이를 정도로 관료사회나 정당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파워를 갖고 있다.

다음에 언급하는 이름들은 경기고 출신 정치인들이다. 이회장 고건 정운찬 정흥원 황교안(이상 국무총리) 박상옥 김용덕(대법관) 등이 있으며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진영 이종걸 노회찬 고승덕 이주영 민병두 김기준 그리고?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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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계에서는 구자두 구자홍 김우중 최순영 손경식씨 등과 박용오 4형제(용성 용현 용만) 김승연이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맹활약을 보인?신구 한진희(탤런트) 김도향 윤형주 김민기(가수) 황병기(국악인) 박춘석(작곡가) 백남준(비디오 아티스트) 김동건 아나운서 등도 이 학교?출신이다.

이런 질문을 해본다. 그런데 경기고 출신의 대통령은 있을까? 정답은 ‘있다’ 이다. 최규하 대통령은 잠시나마 대한민국?대통령을 지냈다. 그 기간이 짧고 온전히 대통령직을 수행했다기 보다는 일종의 권한대행이 상당기간 포함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었다. 4.19직후 일주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백낙준’, 이어 과도내각의 대행을 맡은 ‘허정’, 5.16쿠테타 이후 18개월간 대통령 대행을 한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대통령 만들기 바로 전의 ‘최규하’, 이어서 국무총리 서리로 권한대행을 했던 ‘박충훈’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기간의 대행 ‘고건’, 세월이 지나 바로 며칠전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총리가 있다. 분명 대통령 권한대행의 등장은 국정의 위기 또는 변화의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흔히 고건 총리와 황교안 총리에 대한 비교를 하곤 한다. 당시와 지금 탄핵의 사유도 탄핵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반대편에 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면 박근혜정부 들어 ‘성시경’-성균관대 사법시험 경기고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황교안 권한대행이다. 그리고 황교안과 고건의 공동점은 바로 경기고 출신으로 20년 선후배 지간이다. 고건 권한대행은 당시의 여러 상황들을 무난하게 잘 풀어냈다는 행정의 달인으로서의? 평가를 받았다.

그럼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떤 과정으로 이 위기를 풀어낼 것인가.?국민들이 박근혜의 ‘리모콘 작동 아바타’가 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