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닮고 싶은 커플 1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미워 미워 미워’
[아시아엔=이홍주 대중문화평론가] 정말 잘생긴 남자 ‘브래드 피트’와 정말 섹시한 여자 ‘안젤리나 졸리’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서로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혼이란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6명의 자녀들에 대한 ‘합법적인 접근권’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할리우드 라이프>는 졸리가 피트의 6자녀에 대한 ‘접견권 박탈’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도 피트가 졸리를 비밀유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피트는 이에 “졸리가 아이들의 양육권을 비롯한 여러 약속들을 매스컴에 밝히겠다는 것에 분노해서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졸리는 “피트가 양육권분쟁에 임시로 합의한 것을 잊은 채 그렇게 마구 나가면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응수하고 있다. 피트는 “아버지로서 최소한의 접견권마저 박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미남 배우의 대명사로 ‘델마와 루이스’ ‘흐르는 강물처럼’ ‘오션스 일레븐’ ‘트로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 출연하며 헐리우드 정상급의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갖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듀서와 제작자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포브스’에서 2009 ?2011 ?2013년 가장 출연료가 높은 여자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 ‘툼 레이더’ ‘솔트’ ‘원티드’ ‘체인질링’에서 그리고 드라마 ‘마이티 하트’에서도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또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적극적인데 특히 유니세프 친선대사의 활동 등 마음씨도 착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그런 두사람이 함께 출연한 작품이 있으니 바로 2004년 제작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다.? 각자 특급 킬러로의 직업을 숨긴 채 부부생활을 어어가다 어느날? 제거해야 할 대상이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되고, 갈등 끝에?부부싸움을 살벌하게 벌인다. 이 영화는 부부가 하루아침에 적이 되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두 사람은 이 영화가 끝난후 동거에 들어 가고 자녀 3명을 낳았으며 또한 3명을 입양해 살아오며 세계인의 부러움을 듬뿍 받아온 연예인 부부였다.
영화속의 살벌한 격투장면. 마치 지금의 모습이 아닐는지? 두 사람은 지금 서로가 밉고 밉고 또 미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