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80.6세)보다 크게 낮은 한국인 ‘건강수명’···8년간 병상서 보낸다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요즘 ‘100세 시대’ ‘100세 건강’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트로트 가수 이애란(52세)의 ‘100세 인생’이란 노래가 인기다. 현대인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뿐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수명’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2009년)은 72.6년으로 나타났다.

건강수명(健康壽命)이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활동에 지장을 주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병치레 없이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기간을 말한다. 이에 2009년 출생아(出生兒)의 경우, 평균수명(平均壽命)은 80.6세 이지만, 건강수명은 72.6세이므로 기대수명의 약 10%의 시간에 해당하는 8년을 병상(病床)에서 보내는 셈이 된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위하여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100세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수면, 정기 건강검진,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여야 한다.

예로부터 성현(聖賢)들은 매일 반드시 행하여야 할 일들을 ‘일일일선(一日一善) 십면(十面) 백서(百書) 천독(千讀) 만보(萬步)’로 요약하고 있다. 즉, 하루에 한 자지 선한 일을 하고, 열 사람을 만나 덕담을 나누고, 백 글자를 쓰고, 천 글자 이상의 글을 읽으며, 만보를 걸으라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새해부터 실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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