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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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만성콩팥병 환자, 심장병 사망 위험 높아…새로운 단서 나왔다
심장과 신장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은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꼽힌다. 실제로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돼 왔다. 다만 비만, 고혈압, 당뇨병처럼 공통 위험 요인이 많아 “콩팥이 왜 심장을 해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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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돌짝밭 가시밭 넘어 기도와 말씀으로 우뚝서는 교회
가시밭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 말씀을 막는 상태입니다(누가복음 8:14). 그러나 반석 위에 세운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우리의 영적 토양을 진단하여 이 시대를 이기는 영적 원리를 찾으라는 것이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누가복음 8:4-15). 길가밭은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는 상태입니다(누가복음 8:12). 또한 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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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두 ‘소헌’이 보여준 국가의 얼굴…질서와 근대화 사이에서
경기도 여주의 영릉. 세종과 소헌왕후가 함께 있다 조선 세종비 소헌왕후와 日메이지 쇼켄 황후의 시대적 의미 역사에는 때때로 기묘한 대칭이 존재한다. 서로 다른 나라, 서로 다른 세기에 살았던 두 여인이 같은 시호(諡號)를 공유한다. 조선 세종대왕의 비 소헌왕후와 일본 메이지시대의 황후 쇼켄 황후가 그들이다. 두 사람 모두 ‘昭憲’, 곧 ‘밝은 덕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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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섭 칼럼] 상대가 내 진심을 믿어주지 않을 땐..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오해를 받으면 마음이 상합니다. 나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것은 몹시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내 진심을 애써 증명해 보이려다가 처음의 진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상한 감정만이 남곤 합니다. 상대가 나의 진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멀리 긴 시간을 돌아가는 선택, 이 여유는 나의 진심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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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겨울이 오기 전에”…나치반대 운동 본회퍼처럼
본회퍼 나치의 절대 권력에 굴복한 독일기독교는 히틀러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원자’라고 선포하며 나치 독재에 적극 협력했다. 그때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는 마르틴 니묄러(Martin Niemöller) 목사와 함께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를 창립했고, 신정통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가 기초한 바르멘 선언(Barmer Erklärung)에 참여하는 등 나치 반대운동의 선두에 섰다. 그의 반나치 운동은 정치투쟁을 넘어선 신앙의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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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오후 5시는 어떤 의미입니까?
AI 생성이미지 [아시아엔=황건 이화의대 초빙교수] 수술이 끝나고 붕대를 감을 때면 나는 등 뒤의 시계를 본다. 17시 전에 끝나면 교대하는 간호사들과 인턴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든다. 군에서는 17시에 모든 손이 바뀐다. 나는 그 전에 끝내주고 싶다.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냥 부지런히 하다 보면 대개 잘 끝난다. 병실에 올라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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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말라, 믿음이 작은 자여
예수님은 베드로의 의심을 꾸짖으셨으나, 그 의심 때문에 그를 버리거나 관계를 끊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의심하는 자의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파도 위에서조차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느냐입니다. 주님은 즉시 손을 내미시는 분이니, 의심 속에서도 그 손을 놓치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본문에서 마태복음 14:22-36,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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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에 새겨진 卍, 장수의 마음에 새겨진 부처
이억기 장군의 검 [아시아엔=황건 이화대 의대 초빙교수] 지난 주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수군장군, 이순신’ 특별전을 찾았다. 전시실 한편에 임진왜란 당시 장수들이 사용하던 여러 검이 놓여 있었는데, 그중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바로 조선 수군의 명장 이억기 장군의 검집에 새겨진 금속 장식 ‘卍’이었다. 같은 시대의 다른 장수들의 검에는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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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들을 위한 식탁
십자가는 1등으로 도착한 모범생들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실패한 자, 죄의 냄새가 나는 자, 먼 곳에서 방황하고 있는 자를 위해 하나님이 작정하고 차리신 식탁이자 자격 없는 자들을 위해 베푸신 은혜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인류라는 탕자를 위해 하나님이 마련하신 영원한 ‘두 번째 유월절’입니다. 첫 번째 기회를 놓친 자들에게, 자격이 없어 쭈뼛거리는 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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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황소 우상에서 하나님께로, 십자가의 능력으로
구약시대에나 현대에도 우상숭배의 본질은 똑같다. 그림은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소원을 비는 구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을 묘사하고 있다. 애굽 땅의 재앙은 단순한 경제적 손실이나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우상 숭배로 얻은 생명과 힘과 풍요, 애정과 기쁨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적 선언이며,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영적 충돌입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세상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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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성전인가, 광야인가…제사장인가 예언자인가
안토니오 치세리 ‘이 사람을 보라’ 가톨릭의 수도사제(修道司祭) 마르틴 루터는 무겁고 칙칙한 사제복을 흔연히 벗어 던지고 종교개혁의 좁은 길을, 그 험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교단이 인정하는 제사장전승(祭司長傳承)을 버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홀로 광야에 나서는 예언자전승(預言者傳承)으로, 사제종교에서 평신도신앙으로… 체코의 얀 후스는 화형대에서 순교했고, 독일의 루터는 교황의 손길을 피해 쫓겨 다녀야 했다. 제사장은 백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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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 칼럼] ‘임무 완수’ 인간에 대한 존경…넬슨 제독과 헬기추락 순직 정상근·장희성 준위
Guy Head, Rear-Admiral Horatio Nelson (1758-1805) 어제 나는 의무사령부 성요셉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여하였다. 며칠 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두 준위의 영혼을 위한 미사였다. 기도하는 동안, 여러 해 전 방문했던 영국 그리니치 해양박물관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니치 천문대와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그곳에는 세 개의 전시실이 있었다. 두 전시실은 영국이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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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광야’ 앞에 선 교회와 3500년 전의 ‘거룩한 기동성’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특정 장소와 건물에 매여 있는 종교인들에게 자유를 선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성전 제사가 종결되었습니다. 그리고 AD 70년,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지며 성전 제사의 종결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세 기독교가 다시 그 돌을 쌓아 올리고는 이전보다 더 강력하고 견고한 제도를 만들고 말았습니다.-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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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오늘이라는 이 날, 막달라 마리아·요안나·수산나처럼
무덤가의 세 여인. 15세기 네덜란드 화가 허버트 반 에이크 작(추정) ‘오늘’이라는 ‘이 날’을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살면,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처럼 놀라운 변화의 증거 속에서 빛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됩니다. 누가복음 8장 1~3절은 예수님을 따르며 동행한 여성들의 이름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 그들은 단지 예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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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해협에서 시험받은 여제독 아르테미시아의 리더십
“리더십은 때로 박수 소리에 취약하다”요즘 한국과 미국에서는 여성 선장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 대형 상선을 지휘하는 선장도 있고, 해군 함정을 이끄는 지휘관도 있다. 공수부대에는 여성 점프마스터가 있으며, 장군 계급장을 단 여성 지휘관도 존재한다. 이제는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을 2,500년 전으로 돌려보자. 그 시대에도 한 여성이 제국의 정규 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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