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마당에 햇빛이 들어와 나른해지고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부시자, 문득 까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눈이 부셨던 지중해의 햇살 때문에 아랍인을 총 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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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석의 난행難行17] ‘폭풍전야’···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던 라브리오 난민촌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시리즈 16회에서 소개한 것처럼 사모스섬이 피타고라스의 고향인 탓인지 그곳엔 ‘피타고라스의 컵’이라는 것이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었다. 술잔에 적당한 양의
[이신석의 난행難行⑬] 폭풍우 몰아친 난민캠프 ‘생지옥’ 따로 없어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태풍이 몰고 온 바람과 비가 세차게 포구를 강타했다. 간밤에 난민들은 어떻게 밤을 지새웠을까 걱정이 되어 아침 일찍 나섰다. 택시기사에게 난민캠프로 가자고
[추모] ‘쿠르드 어머니’ 파티마의 60 평생 한많은 삶
내전 피해 고향 지즈레서 100km 떨어진 미드얏서 생 마감한 ‘국내 난민’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필자는 터키 동남부의 이라크 및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전쟁 중인 지즈레(Cizre)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⑨] 이스탄불로 압송돼 한국행 비행기에 몸 싣고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노아의 방주가 있다는, 그리고 노아의 후예가 살고 있는 터키 동남부의 작은 도시 지즈레(Cizre)에는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 여정 초기에 친구 박귀현군의 병세가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⑧] “나는 빠삐용을 꿈꿨다”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빠삐용>을 어릴 적 수십 번 읽었다. 책 커버이자 그의 가슴에 새겨진 나비 즉 ‘빠삐용’은 ‘자유’라는 의미다. 어릴 때부터 나를 강하게 통제하려는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⑦] 팬티차림 내게 ‘성적 수치심’ 주고 ‘조롱’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나에겐 늘 성욕, 아니 성적 수치스러움이 최우선이다. 하카리 현재 시각 2016년 2월16일 새벽 3시, 38시간째 굶는 중이다. 혹자는 인간의 욕망이 수면욕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⑥] 터키군 요새 하카리 지역의 ‘소총’과 한국산 연막최루탄은 무얼 위해?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날이 밝아 출근한 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나는 한잠도 못잤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었다. 하카리는 경사가 급한 산들로 둘러싸였고 산의
[2월15일] 분노한, 그러나 분열한 쿠르드인들
2007년 노무현 대통령 교황 만난 날 2007년 2월15일 밤(한국시각) 당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25분 동안 면담했다.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오잘란 석방 요구하는 쿠르드 시위대
15일(현지시각) 터키 수도 이스탄불의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쿠르드인 시위대가 지난 1999년 터키 정부에 의해 억류 중인 압둘라 오잘란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