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마지막을 향해 갈 때, 무엇으로 이 기쁨 사랴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 캠프나비 대표] 느릿느릿 꼭두새벽에 가을 숲
Author: 박상설
박상설의 인문학 산책···숲과 들판 거닐며 사색을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 캠프나비 대표] 행동 없는 지식의 거품은 인문학의 빈곤이 원인이다. 삶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종종
아흔살 홀몸 노인이 살아내는 인생 제3막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 세상에서 제일 후지고 낮은 도랑구석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아 추어탕감을 매끄럽게 요리저리 피하는 아흔살 청춘.
‘아흔살 청춘’ 박상설의 유언장 “내 죽음 알리지 마라”···장례식 없이 해부학교실로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우리는 생업에 쫓겨 정신없이 도시 속에 파묻혀 살지만 가을철 강원도 홍천 오대산 자락 샘골에는 들국화, 개미취, 산 부추,
[책산책] 혼돈과 위기의 악순환 ‘엔트로피’···리프킨 “세계관 확 바꿔야 개선돼”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엔트로피’(Entropy)에 대하여 자연과학과 인문학적 지성으로 새로운 세계관인 우주와 인간에 대한 퍼즐게임을 함께 풀어보자. 우주와 자연, 생명의 신비 그리고
[박상설의 아흔살 청춘②] 전 세계서 가장 좋았던 캠핑장소 3곳···로키산맥·알래스카·유콘강
버려진 것들은 스스로 아름답다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사람들은 캠핑을 즐겨 해온 내게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곤 한다. 그들의 질문에는 도시
[박상설의 아흔살 청춘①] “너무 덥다. 그래도 걸어야 산다”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올해 아흔 한 살 노인이 견디기에 올 여름 날씨는 너무 덥다. 글을 쓰려고 책상머리에 앉았는데 다시 일어서고 만다.
폭염 서울날씨 피해 백도라지 ‘하이얀 향’ 홍천 오대산 샘골로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심심산촌의 백도라지. 너 여기 외로이 있었구나.” 오늘 아침 오대산 600고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샘골. 새벽길 이슬 헤치며 조용히
90평생에 얻은 지혜···’아름다운 삶, 그리고 마무리’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가족의 사랑은 바라는 게 아니라 당신이 사랑을 줌으로써 가족을 만나는 것이다.” 여기서 독자에게 밝혀둘 것이 있다. 이 글은
[특별기고] 오대산 샘골에 매거진N ‘금강송 동산’을 가꾸는 까닭
곧고 씩씩하며, 정의롭고 바르게?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의 몫을 다하는 금강송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송(國松)이다. 초록나무 금강송에 담긴 기풍을 <아시아엔>과 <매거진N>에
[박상설의 클래식] 자살 대신 자연을 택하게 해준 나의 은인 ‘에밀’
“이제 자살 대신 자연으로 도망치자”···울며 읽은 루소의 ‘에밀’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죽어야 끝날 고통, 너무나도 절박했다. 밥벌이의 지겨움을 견디다 못해 노끈을 늘
[아흔살 청년] 오대산 샘골에 ‘외로운 양치기 소년’ 울려퍼지고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2018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30일 낮,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경기도 양주 조그만 내 아파트에 낯선이 7명이 찾아왔다. 안산시청 지역사회과
[박상설의 클래식] 괴테가 꿈꾸는 ‘이탈리아 기행’···”무작정 떠나라, 지금 여기서”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고식적인 내 둘레를 새로운 눈길로 바라보게 했다. 아스라한 고전의 향기 속에 마주한 괴테의 두툼한 책 한권.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지금부터
[아흔살 청춘] “독감 2주째 이왕 죽을 바에는 샘골에 묻히자”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주말 레저농원 Camp nabe 대표] 팔자에 없는 독감에 걸려 2주간 호되게 병치레를 했다. 이왕 죽을 바에는 샘골에 묻히자는 마음으로 샘골
눈덮인 홍천 약수산에 90살 청춘이 묻히고 나니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매서운 바람 뚫고 눈길을 헤치는 노인. 푹푹 빠지는 눈길을 지나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올 겨울 들어 눈 풍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