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 세상, 순백의 벌판 내달린다

[Cultural is Asian]?12월, 중국 빙설제(氷雪祭)

꽁꽁 얼어붙은 겨울, 그렇다고 몸과 마음까지 움츠리고 있을 수는 없다. 시베리아와 맞닿은 중국 북부지방에선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빙설제(氷雪祭).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영하 50도 혹한이 몰아친다. 이곳 카자흐족은 말을 타고 눈밭을 달리며 추위를 이겨낸다. 설원 경마는 어느덧 축제가 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윈난성, 지린성 등지에선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진 낚시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얼빈 빙설제는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힐 만큼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한다. 쑹화강에서 채취한 얼음으로 전 세계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되는 얼음조각대회가 장관이다.

윈난성 장촨(江川)현 겨울낚시축제에 참여한 어민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하얼빈 빙설제에 온 관광객들이 마차를 타고 얼음조각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빙설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말 썰매를 타고 눈밭을 달리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여한 알타이 카자흐족 남녀

베이징 위위안탄(玉淵潭)공원에서 열린 설빙제에서 한 여성이 눈으로 쌓은 미로를 걸어가고 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 창링호수에서 열린 얼음낚시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그물에 걸린 대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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