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들썩임 속 새해맞이

음력설을 맞아 마카오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 앞에서 용춤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238m 길이의 용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새해를 축하한다. <사진=신화사>

[Cultural is Asian]?1월, 설

중국,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는 음력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 큰 명절이다. 중화권은 춘절(Spring Festival), 베트남은 테토(Tet), 한국은 설이라 부른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명절대이동이 일어나는데, 중국에서는 이동인구가 수 억 명에 이른다.

중화권에선 홍등축제와 거리 퍼레이드 등이 펼쳐져 온 나라가 붉은 색으로 들썩인다. 각 가정은 집안을 단장하고 명절음식을 해먹는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덕담을 나누고 윗사람에게 세배를 하는 것도 아시아의 풍습이다. 음력설을 기준으로 12간지 띠가 바뀐다. 올해는 말의 해다.

<사진=신화사>

라바 축제(Laba Festival)를 맞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한 한의원 앞에 무료로 나눠주는 팥죽을 먹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춘절이 시작되기 전 음력 12월8일 열리는 라바축제는 불교 계몽운동과 함께 펼쳐지는 중국의 오랜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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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음력설 축제 개막식에서 티베트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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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타루(Tharu)족 여성이 전통의상을 입고 ‘마히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마히 산크란티(Maghi Sankranti)는 새해를 축하하는 힌두교 음력설의 10월 첫날로 12궁 별자리가 새롭게 자리를 잡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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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시좡쭈자치구에서 열린 춘절 행사에서 소수민족인 묘족(苗族) 소녀들이 꽃을 고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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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대이동이 시작된 춘절, 고향을 가려는 사람들이 중국 베이징역 대합실에서 기차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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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음력설 축하 퍼레이드에 어린이들이 중국 전통옷을 입고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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