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쫓는 청차우의 소망

[Cultural is Asian] 5월, 청차우 빵 축제(Cheung Chau Bun Festival)

홍콩에서 약 12km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청차우(Cheung Chau)에서 100년 전통의 빵 축제가 열린다. ‘청차우 빵축제(Cheung Chau Bun Festival)’는 약 100년 전, 전염병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이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평안(平安)’ 두 글자가 쓰여진 흰 빵을 먹으면 악귀를 물리치고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육식을 금하기 때문에 야채 위주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낮에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저녁에는 가장 많은 빵을 모으는 사람이 우승하는 ‘빵 탑 오르기(Bun Scrambling Competition)’가 진행된다. 올해는 5월6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청차우 빵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 ‘피아오써(Piaose)’라는 전통공연에서 어린이들의 연극이 한창이다. 피아오써는 ‘흐르는 색’을 뜻한다.

피아오써에서 한 어린이가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게 주인이 따끈한 평안(平安)빵을 옮기고 있다. 이 빵을 먹으면 행운이 깃든다고 전해진다.

청차우 빵 축제의 하이라이트 ‘빵 탑 오르기(Bun Scrambling Competition)’. 참가자들이 더 많은 빵을 잡기 위해 14m 높이의 탑에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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