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요한일서 2장 16절
야곱의 운명은 모태에서부터 경쟁하는 것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올 만큼 경쟁하더니 형의 장자권을 빼앗기 위한 경쟁에서 이겨보려고 몸부림치다가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욕망과 자랑을 위한 경쟁은 분쟁을 낳고, 분쟁은 전쟁을 일으켜서 양쪽 다 망하게 됩니다.
운명적 체질에 따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해 경쟁 속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창세기 3장의 저주는 창세기 3장 15절의 언약이 아니고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뱀의 간교한 머리를 밟아버린 여인의 후손 메시아 그리스도의 당위성과 절대성, 유일성으로 결론 내리면 사람에 대한 집착과 죄의 눌림으로부터 해방되어 경쟁의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순간,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적 고집불통과 자존심 하나로 살아가게 만드는 옛 사람의 체질과 기질이 떠나가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경쟁에서 벗어나 화목과 화평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셔서,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 고린도후서 5장 17-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