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칼럼] ‘건국전쟁’…이승만대통령 왜곡 바로잡고 대한민국 탄생 비밀 풀어

건국전쟁 포스터와 김덕영 감독

2월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을 아내와 관람했다. 개봉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예매를 했었다. 개봉관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모르지만,
다행히 압구정 CGV에서 개봉됐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을 역사적 사실(fact) 그 자체만으로 재조명했다. 각색이니 작가의 상상이나 추리가 일체 없다. 그래서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라 하겠다.

2021년 초부터 3년에 걸쳐 제작된 ‘건국전쟁’은 이 대통령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찾아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그런 노력으로, 민족의 영웅을 작은 과(過)만 극대치로 부풀려서
전체주의 독재자로 몰아갔던 진실 왜곡과 조작을 폭로하였다. 이에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는 기쁨과 감동을 주었다.

전문가나 증언자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자라 부른 것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한다. 이 대통령 하야를 촉발한 1960년 3·15 부정선거와 4·19혁명에 대해서는, 사리사욕에 눈먼 이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의 과욕으로 인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하와이행도 경향신문의 특종 욕심과 비자금 수백만 달러를 숨겨두었다는 등의 악의적 오보가 2주간 급히 다녀오겠다던 이 대통령을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증언해서
보는 나를 분노케 했다.

분개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는데, 이 대통령 내외가 하와이에서 돈이 없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알려줬을 때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다큐멘터리에는 처음으로 공게되는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1954년 8월 2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던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을 담은 45초 분량의 영상이다.

이승만 대통령을 미국이 영웅으로 환영하는 장면은 너무나 벅찬 감동이었다.

이 역사적 장면은 김덕영 감독이 직접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해 70년 만에 대중들에게 선보인 거라고 했다.

관람하는 도중에 옆자리 아내는 물론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도대체 세계사에서 건국의 영웅이라 칭송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그렇게 왜곡 폄훼되고 엉뚱하게 독재자로 매도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건국전쟁 다큐영화의 개봉을 계기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를 기대한다.

3 comments

  1. 역사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는 진실이 승리 합니다. 아무리 왜곡하고 거짓으로 선동을 해도 진실을 막을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도 북한에서 이승만 괴뢰 타도하자 라는 문구가 있다고 하던데 정말 2024년 자유대한민국에서 김일성주의로 물들어 있는 영화,언론,문화,교육,노동, 등 모든 것이 기울저 있는 이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왜 김일성과 북한 3대 세습에는 한마디 바른소리를 하지 않으면서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 앞에서 당당하지 못한지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