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니치신문’ 점자판 102년째 발행…1922년 5월11일 창간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점자신문을 100년 전부터 발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마이니치신문은 주 1회 시력장애인이 읽을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점자로 소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돈이 될 사업이 아니었겠지만 사내외의 우려를 물리치고 묵묵히 이어온 듯하다”며 “아사히신문사는 해마다 각분야에서 공적이 큰 사람들에게 아사히상이라는 걸 수여하는데 1968년엔 <점자마이니치>에 수여했다”고 했다.
<마이니치>는 한센병에 걸려 점자를 읽어야 할 손가락 끝 의감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사 내용을 카세트테이프에 담은 ‘목소리 점자 마이니치‘를 아사히상 수상기념 사업으로 무료제공했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박유하 교수는 “일본 역시 문제가 없지 않지만, 비교적 일찍부터 ‘약자와 함께 가기’를 의식하고 실천해 온 사회”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