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박명윤 보건학박사의 ‘코로나 격리 10일 후기’

개펄에서 조개 줍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너머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탁 트여있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880회에 이르는 靑松건강칼럼을 통해 국민건강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박명윤 보건학박사께서 이 코로라 확진으로 지난 10일 한 차례 중단해야 했다. 건강을 회복한 박명윤 박사의 연재가 1000회를 넘겨 1500회까지 꼭 이어지길 함께 기원한다. <사진 이영준 독자>

필자는 12월 2일(금) 코로나19가 확진되어 병원에서 코로나 먹는약(Paxlovid)과 종합 감기약(세균감염증 치료제, 해열진통제, 가래제거약, 진해거담제, 거담제, 위장약)을 처방받아 약을 복용하면서 안방에서 7일간 의무격리 그리고 3일은 자의로 격리했다. 10일 동안 격리가 끝나고 12월 12일 동네 이비인후과의원에서 진찰 받은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목과 코가 약간 불편하여 일반감기약(소염진통제, 가래제거약, 위장약)을 처방받고, 체력 보강을 위해 의사에게 요청하여 영양제 링거 주사(5만원)을 맞고 귀가했다.

마침 격리 마지막 날(12월 11일)은 필자의 83세 생일이었으나 가족들과 예정했던 생일축하 만찬은 연기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미국 거주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이효상 인디애나대 교수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필자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1차는 지난해(2021년) 1차 5월28일, 2차(6월18일), 3차(11월6일) 그리고 금년(2022년) 3월9일에 4차 접종을 마쳤다. 그리고 약 8개월 후인 11월 15일에 BA.4/5 개량백신(Pfizer)을 맞았다. 대개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는데 필자는 11월 28일 낮 12시 어느 단체의 임원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 8명 중 3명(90대 A교수, 70대 B교수 그리고 80대인 필자)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요즘 코로나19가 겨울철을 맞아 유행을 하고 있으므로 마스크를 벗고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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