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선교란?···사도 바울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다”

‘몰타의 사도 바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아담 엘스하이머(1578~1610) 작품. 동판에 유채물감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세밀화 동판 위에 아름다우며 정교한 장면을 묘사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

[아시아엔=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긍휼을 입으면 하나님의 사랑에 굴복하여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갈라디아서 2장 20절)

살기 등등하여 오직 그리스도에 올인하는 아나니아를 찾아서 옥에 가두고 죽이려했던 사울은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포로가 되어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나님의 택한 그릇, 바울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9장 13~15절)

하나님의 절대적 긍휼을 입은 바울의 고백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장 31절)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고 음식을 주어 강건하게 하였습니다.(사도행전 9장 17~19절)

나를 죽이려 해도, 미워하고, 싫어해도 먼저 가서 화해하십시오. 문제 앞에서 답답해하거나 피하거나 숨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피하려고 하면 핑계, 책임전가, 변명을 길게 늘여놓고 원망 불평 시비가 끊이지 않게 됩니다.

그 대신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다면 사랑의 빚진 자로서 이제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무가내로 목숨 거는 것이 선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교전략은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문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만나야할 영혼을 미리 꺾어놓고 기다리게 하십니다.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사도행전 9장 10절)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 아나니아에게 예수님은 친히 찾아가셔서 초대교회를 핍박하는 포악자 사울을 만나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대화하고 그리스도에 올인하여 그리스도에 각인된 아나니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한 아나니아에게 하나님은 살기등등한 사울을 꺾어 놓고 도와주라고 하셨습니다.

선교는 복음의 내용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진정으로 복음을 이해했다면 올바른 성령인도 속에서 내 자신에게 먼저 전도하여 나의 옛사람과 옛 체질을 뽑아버리면 말씀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일을 사모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질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운 내 속에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담았으니 심히 큰 능력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

나무그릇 질그릇이라 할지라도 내 자아를 깨끗이 하면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이 되어 모든 선한 일에 나를 준비시키신다고 성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다모데후서 2장 21절)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귀히 쓰임 받는 것이 진정한 선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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