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부르는 음식②] ‘유전자 조작’ 감자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감자에는 철분,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c, 비타민B 등 갖가지 유용한 성분들이 들어 있다.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육류보다 훌륭한 식품이다. 항암, 항바이러스 물질도 들어 있다. 고혈압, 위궤양, 신장염, 장염 등에 좋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다. 구토, 설사와 같은 식중독 현상을 일으키며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유전자 조작 제품도 문제다. 프라이드 포테이토, 매시트포테이토(Mashed Potato), 녹말가루, 건조 감자, 당면, 감자 스낵 같은 감자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의 재료는 거의 유전자 조작 감자일 가능성이 높다, 면역 기능과 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감자는 하지 무렵 수확하는데, 보관 기간은 6개월이 한계다. 그러니까 이듬해 1월이면 싹이 나기 시작한다. 3~5월까지도 싹이 트지 않은 감자가 있다면 호르몬제인 성장 억제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리에 쓰는 감자는 제철에 나온 것을 먹어야 한다. 껍질을 깎은 다음 얇게 썰어서 말렸다가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조금씩 꺼내서 쓰면 편리하다. 식용유에 튀기면 감자 스낵이 됩니다.
2~3월이 되어도 싹이 나지 않는 것은 성장 억제제를 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사지 말아야 한다. 호르몬제는 식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작용한다.
가공식품의 포장에 ‘국산감자 100%’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유기농 식품을 파는 가게 등 안전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 싹이 난 감자는 성장 억제제를 쓰지 않은 게 분명하니 오히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싹 부분만 도려내면 문제 없다.
유전자 조작과 생명체의 반응 유전자 조작 처리는 유전자의 조작을 통해 사람이 원하는 성질을 가진 새로운 농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한 생명체에 다른 생명체의 단백질이 들어오면 새로운 단백질은 독소로 작용한다.
장기 이식의 거부 반응이나, 동물성 사료가 만들어낸 광우병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독소가 인체에 흡수되면 인간에게도 역시 독소로 작용한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이렇게 다른 생명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러나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산과 판매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