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부르는 식품③] 합성물질 첨가제 범벅 ‘과자’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과자는 보존성, 맛, 향이 뛰어나고 열량이 높아 많은 칼로리를 섭취를 해야 하는 어린이와 운동선수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재료로 만든 과자는 주식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다.
그러나 과자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불균형한 식품이다. 게다가 재료에까지 문제가 적지 않아서 잘 가려 먹어야 할 문제 음식이 되고 말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우선 원료를 믿을 수 없다. 거의 모든 과자들이 원가 절감을 위하여 싼 수입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외국산 재료에 문제가 있다. 1994년 일본에서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스낵 식품에서 발견된 잔류 농약은 모두 기준치를 넘었을 뿐 아니라, 감자튀김은 기준치의 20배에 가까운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그 기준치를 완화했다.
과자는 첨가물이 많은 음식으로는 첫 손가락 꼽을 만하다. 첨가제에는 방부제, 산화 방지제, 표백제 외에도 화학조미료, 감미료, 착색료, 향료, 발색제, 팽창제, 안정제, 살균제, 산미료 등이 있다.
각 첨가물의 양은 기준치에 맞을지 몰라도 과자 하나 또는 한 봉지에 포함된 첨가물을 모두 합하면 아주 많은 양이 되기 십상이다. 이것을 아이들은 거의 매일 먹고 있다.
첨가물은 모두 인공 합성물질로 발육 장애, 난폭증, 면역력 저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킨다. 아이들의 알레르기나 천식 등이 늘어나고 성격이 난폭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에는 과자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대개 배가 출출할 때 과자를 찾게 된다. 과자를 먹으면 밥맛이 없어지고 다시 배가 고파지면 또 과자를 찾는다. 끼니마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으면 과자를 찾는 일이 부쩍 줄어든다. 과자를 한꺼번에 많이 사놓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앞에 보이면 먹고 싶을 때마다 먹게 된다. 간식은 옥수수, 고구마, 감자, 밤 등 제철에 나오는 자연식품으로 먹는 게 안전하다.
만약 과자를 꼭 사먹고 싶다면 가끔 조금씩만 먹도록 한다. 되도록 안전한 먹을거리를 파는 유기농 매장에서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첨가물을 쓰지 않고 만든 안전한 것을 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