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 계절에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생각하다
[아시아엔=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어둠과 캄캄함이 이 세상의 문화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의 차세대들은 음란과 저속한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때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생각한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지다’라는 의미와 ‘씨를 뿌리다’라는 뜻의 복합어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721년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간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성경적인 해석은 다르다.
아브라함이 우상과 미신의 땅 갈대아 우르를 떠나 우리의 구원자,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떠나는 데서부터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즉 디아스포라 미션은 시작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품고 ‘흩어져 떠난’ 아브라함은 ‘하늘의 뭇별’같이, ‘바닷가 모래알’ 같이 번성하고 충만한 ‘복의 근원’이 되었다.
그 후손인 요셉은, 비록 애굽(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갔지만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국무총리가 되어 디아스포라 미션을 멋있게 수행하였다.
따라서 디아스포 미션이란, ‘거룩한 씨’들이 ‘흩어져’ 하나님이 인도하신 땅에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사도행전 1장 8절의 성취자로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잔혹한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러시아로, 만주 등지로 ‘흩어졌던’ 우리의 후대들이 이제 자신과 조상들의 모국으로 돌아와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문화를 보존하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새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 개인의 운명과 역사를 바꾸는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서고 있다. 그들은 특히 미래의 영적인 서밋으로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자랑스런 일인가?
흩어져 복음을 전하라, 그리고 흩어져 맘껏 이웃을 사랑하라.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찌 귀를 막고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