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올해 상반기 대마사범 급증···2093명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

대마초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9년 상반기 일본 대마사범 적발자수 2093명. 지난해보다 403명 많았다. 단속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수치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10만명 당 7.3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20대 미만이 4.0명, 30대 3.7명, 40대 1.4명, 50대 이상 0.2명.

증가이유를 분석해 보니 20대와 20대 이하에 “대마는 마약중독에 이르는 길목” 즉 ‘마약’이라는 인식이 적어지고 있다. 저항감 없이 손쉽게 손대는 경향이다.

친구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했다고 진술하는 경우가 많다. 놀이하듯 파티하듯 하다 빠져든다.

특히 ①해외여행이 손쉬운 데다가 ②대마사용이 합법화된 나라에 가서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가격이 대폭 내린 탓도 있다. 길거리나 술집에서의 소매가격이 필로폰 1g에 6만엔. 대마는 1g 5천엔이다.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구입한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마약사범은 지나해보다 281명 감소한 6278명. 이 가운데 필로폰은 675명 감소한 3970명.

반면 필로폰 밀수사범은 11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이 중 항공기를 이용한 밀수가 75건으로 대폭 늘었다.

바다 한가운데서 마약 밀수선끼리 만나 마약 주고받는 시대는 이미 과거지사. 여행객에게 여행경비 빠지고도 남을 돈에 용돈까지 얹어준다고 하면서 유인한다.

공항이나 호텔, 관광지에서 고른다. 아마추어 운반요원들이다. 화물내용을 알아보지도 않고 들고 입국하다가 걸린다. 초범이라도 마약사범은 교도소에서 오래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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