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미래에서 온 사람’ 박노해 “낯설고 불편하고 불온해 보이기에” June 26, 2019 박노해 오늘의시 나그네, 잠시 쉬다 세상에서 쫓겨나는 사람은 오직 둘뿐이다 미래를 가로막는 과거의 사람이거나 오늘이 받아들이기 두려운 미래의 사람 과거의 사람을 쫓아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안다 하지만 미래의 사람을 추방하는 자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미래에서 온 사람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고 불온해 보이기에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사람이니까 괜찮다' 박노해 "넘어지지 않고는 걸음마를 배울 수 없으니" [오늘의 시] '벼' 이성부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오늘의 시] ‘사람의 깃발’ 박노해 “나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오늘의 시] '늘 새로운 실패를 하자' 박노해 "실패보다 더 무서운 건 의미 없는 성공" [오늘의 시] '나에게 영웅은' 박노해 "자기만의 길을 걷는 사람" [오늘의 시] '아침 이미지' 박남수 "아침이면, 세상은 개벽(開闢)을 한다" [오늘의 시] ‘소서’ 박성훈 "인생 열두고개 사색으로 넘어야 하는 때" [오늘의 시] '두 마음' 박노해 "힘을 사랑하는 자와 사랑의 힘을 가진 자" [오늘의 시] '다시 길 떠나는 새벽' 박노해 "걸으면서 길을 찾는 순례자" [오늘의 시] '사랑은 남아' 박노해 "사람은 사라지고 그대가 울며 씨 뿌려놓은" 박노해 시인 ‘라카페갤러리’ 통의동 이전 특별사진전 [역사속오늘 6.8 세계해양의 날]보인고교 개교(1908)·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취임(2014) [오늘의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나는' 박노해 "너무 멀리 사랑에서 멀어져 왔다" [오늘의 시] '오월의 꽃' 박노해 "피와 눈물과 푸른 가시로 장미꽃이 피어난다" '나도 어머니처럼' 박노해 "당신의 젖과 눈물을 온전히 자식 위해 바쳐주셨다" [오늘의 시] '벌' 박노해 "아프가니스탄 아이의 작은 맨발처럼" [오늘의 시] '삶의 신비' 박노해 "고통은 나의 창조, 겨울은 나의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