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다시 길 떠나는 새벽’ 박노해 “걸으면서 길을 찾는 순례자” June 18, 2019 박노해 오늘의시 길 나선 나그네 먼 길을 걸어온 사람은 알리라 오늘도 길 찾는 사람은 알리라 여기가 나의 정처가 아님을* 나만의 다른 길이 부르고 있음을 아 나는 두 세상 사이의 유랑자 걸으면서 길을 찾는 순례자 하루하루가 좋은 날이다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가득한 한심' 박노해 "양지바른 무덤가에 누워" 조국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오늘의 시] '힘없는 자는' 박노해 "화해할 자유마저 없나니" [오늘의 시] '벼' 이성부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오늘의 시] ‘사람의 깃발’ 박노해 “나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오늘의 시] '나에게 영웅은' 박노해 "자기만의 길을 걷는 사람" [오늘의 시] '두 마음' 박노해 "힘을 사랑하는 자와 사랑의 힘을 가진 자" [오늘의 시] '미래에서 온 사람' 박노해 "낯설고 불편하고 불온해 보이기에" [오늘의 시]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송문희 "심장이 왼편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시] '사랑은 남아' 박노해 "사람은 사라지고 그대가 울며 씨 뿌려놓은" [오늘의 시] '돋는다' 박노해 "고난 속에서 생이 돋는다 사람은" [오늘의 시] '나는 순수한가' 박노해 "나의 열정은 은은한가 나의 기쁨은 떳떳한가" [오늘의 시] '오월의 꽃' 박노해 "피와 눈물과 푸른 가시로 장미꽃이 피어난다" '나도 어머니처럼' 박노해 "당신의 젖과 눈물을 온전히 자식 위해 바쳐주셨다" [오늘의 시] '삶의 신비' 박노해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