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리커창 총리, 2월말 국무원 상무회의 왜 소집했나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허베이(河北)의 랑팡(廊坊)개발구 행정승인국 직원이 한 기업 관계자에게 경영 실적 및 생산력 관련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사진=인민일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양순(?迅) <인민일보> 기자] “2016년 서비스업 부가가치 38조4천억 위안(약 5조6천억 달러)으로 지난해보다 7.8% 실질 성장해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1.6% 달하고 국민경제 성장기여도가 58.2%를 기록했다.(2월 28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중국 서비스업 비중이 수년 연속 늘어난 것은 서비스업 발전 정책이 꾸준히 나온 덕택이다. 특히 인터넷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며 서비스업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아울러 농업구조도 계속 최적화되고 공업구조도 기술발전과 함께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2월 하순 국무원 상무회의를 소집해 “의료·양로·교육·문화·체육시설 등에 사회역량을 집중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중국 서비스업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서비스업 비중 70%에는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제조업분야는 과잉생산되는 반면 대다수 서비스업은 공급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아울러 표준화에 대한 개선 역시 서비스업은 15%에 불과해 공업 및 농업의 표준화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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