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이화여대 윤모 명예총장, 최경희 전 총장의 또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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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부산대에서는 경북대에, 경북대에서는 부산대에 가서 박사학위를 한다. 미국에서도 석사학위를 한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하는 것을 말리고 있지만, 이는 다양한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데서다. 한국에서는 바꿔치기로 서로 편리하게(?) 학위를 준다.

대학 총장들이 직선제를 통하여 선임되는 것은 문제다. 핵전략의 진화에 관해서 권위인 런던대 킹스칼리지의 프리드만 교수의 멘토인 마이클 하워드 교수는 킹스칼리지에 전략학 강좌를 개설한 대학자다. 그러한 그도 옥스퍼드대학에 있으면서는 책상 하나도 마음대로 옮기지 못했다고 술회하였다. 전통이란 이처럼 술이 익은 것처럼 되어야 깊은 맛이 나는 법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정도의 명문이라면 함부로 고치지 못하는 관례와 전통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함부로 고쳐지는 것은 학교가 망가지고 있다는 증좌다. 최경희 전 총장이 시작하려고 했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학생들의 반대로 무너졌다. 학생들이 그렇게 완강하게 반대하면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총장이 의욕을 가지고 추진한 프로그램이니 밀어주자”는 명예총장의 한마디에 이사진이 꼼짝 없이 따랐다면 지극히 놀랍다.

군에서 상관의 지시에 대해서도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불복종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문화도 육해공군에 따라서 다르다. 함선을 움직이는데 수하(手下)들이 제각기 이견을 내어서는 같이 죽는다. 함장의 명령은 절대성을 전제로 한다. 이런 통솔에 길들여진 해군장교들이 육군장교가 많은 합참이나 국방부에 와서는 생소하게 느낀다. 이처럼 복종을 기본으로 하는 군에서도 열린 공간이 있거늘, 우리 사회의 양식의 대변자인 교수들이 힘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앞에서 습복(?伏)하는 행태에는 놀랍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이란 소설이 있다. 체코 출신의 세계적 작가인 밀란 쿤데라의 작품이다. 요즘 최순실(60) 여인 등이 일으키는 일들에 너무 험한 말을 하기는 싫다. 그저 ‘견딜 수 없는 가벼운 존재들이 일으키는 소동’이라고만 하고 싶다.

“한국은 교육이 문제다” 라고 하면서 진정한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교육부를 해체해야 한다”는 놀라운 제안을 들은 적이 있다. 현재 교육부는 너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교육부는 몇 명의 대학교 총장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런 독재가 없다. 대학교가 여기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은 돈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 교수들에 나누어주는 연구비는 방대하다. 연구비 통제는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엄격하기에 유용하기는 어려우나, 연구비가 몇몇 대학의 몇몇 교수에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연구비는 교수에게 힘의 원천이다.

연구비가 있어야 석사·박사 학생을 운용할 수 있고 이들이 교수의 자산이 된다. 교육부가 이를 무기로 해서 대학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 참다운 교육 자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부를 없애든지, 전혀 새로운 기구로 환골탈퇴시켜야 한다. 그런데 환골탈태가 어려우니 아예 없애 버리자는 극단적 방법론까지 나오는 것이다.

그에 앞서 이대의 운영주체인 이사회부터 전면 개혁되는 움직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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