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18] ‘테러와의전쟁’ 나선 프랑스, 사흘째 IS심장부 공습푸틴·어나니머스, IS SNS계정 5천5백개 해킹

[아시아엔=편집국]
1. ‘테러와의 전쟁’ 나선 프랑스, 사흘째 IS심장부 공습…러시아도 가세
– 프랑스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심장부, 락까를 사흘째 공습하고 있음.
– 르 드리앙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 전투기 10대가 락까를 공습하고 있다”면서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주변 IS 목표물을 공격하고자 내일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가 출항할 것이다”라고 밝힘.
– 프랑스는 지난 9월부터 시리아 공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테러 후 규모를 확대해 IS를 향해 강도 높은 보복전을 펴고 있음.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각 24일과 26일, 워싱턴과 모스크바에서 연이어 만나 대IS 연합전선을 강화할 예정임.
–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테러 이후에도 직간접적으로 지상군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해 귀추가 주목됨.

2. 나이지리아 폭발로 110여명 사상…보코하람 소행 추정
–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의 주도욜라의 청과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32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당함.
– 10월에도 이 지역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27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친바 있음.
– ‘서구식 교육 금지’라는 의미의 보코하람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며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와 학교를 상대로 테러를 일삼고 있음.

3. “테러범들 암호화 기술로 교신…시리아서 테러 지시”
–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은 “파리 테러범들이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교신하면서 테러를 계획했을 것”이라고 말함.
– 테러범들은 프랑스, 벨기에, 시리아에서 ‘단대단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발신 때 암호화, 수신 때 해독) 기술을 통해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 한편 IS를 비롯한 많은 테러집단이 기존의 소통 수단에서 벗어나 보안이 좋은 텔레그램으로 옮기고 있음.

4. 푸틴 “세계 40개국서 IS 테러자금 흘러들어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 “G20에 가입한 일부 국가를 비롯해 세계 40개국에서 IS로 테러 자금이 흘렀다”고 밝힘. 푸틴은 40개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음.
– 하왈라(브로커)를 활용해 테러자금이 송금되었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하왈라는 범죄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5. 어나니머스 “IS 관련 트위터 계정 5천500개 해킹”
– 국제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가 132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개시했음.
– 어나니머스 그룹의 한 주요 트위터 계정은 IS와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앞서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 5천500개 이상을 정지시켰다고 밝힌 바있음.

6. 동아시아 한국·중국, 일본 ‘잃어버린 20년’ 닮아간다
–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 경영대 교수는 “중국의 경제불균형 규모가 우리가 과거에 목격하지 못했던 수준”이라며 “중국의 성장률이 3~4%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중국경제가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 한국경제는 중국경제보다 훨씬 빨리 일본경제와 유사한 패턴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음. 중국경제가 흔들린다면 한국·중국·일본 경제의 동조화는 더욱 빨리, 그리고 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 특히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신흥국의 부채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음.

7. 朴대통령, 내일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첫 정상회담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
– 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회담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창조경제협력 등 양국 경제현안, 한반도 지역 정세,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
– 43세의 트뤼도 총리는 지난 10월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해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으며, 개혁적인 이미지에다 ‘훈남’ 외모, 대중 친화력 등을 겸비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음.

8. APEC 정상 집결…오바마 첫 일정 필리핀 함정 승선 ‘중국 견제’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21개 APEC 회원국의 외교전이 달아오르고 있음.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 도착한 직후 마닐라만에 있는 필리핀 해군 함정 ‘그레고리오 델 필라’ 호에 승선, 장병을 만나고 필리핀 해양 안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함.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다투는 필리핀과의 군사공조, 남중국해 항행 자유 확보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으로 풀이됨.
–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 세일즈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중국은 그동안 다자 회의 무대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같은 일부 국가의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되며 APEC 정상회의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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