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24] 日야스쿠니신사 화장실서 폭발·홍콩 우산혁명후 첫 선거···’우산병사’ 선전
[아시아엔=편집국]
1. 日야스쿠니신사 화장실서 폭발음…발화장치 추정 물체 발견
–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23일 폭발음과 더불어 불에 탄 물체가 발견됨.
– 일본 경찰에 따르면, 폭발음이 발생한 신사 남문 근처 남성용 화장실 바닥에 시한식 발화 장치로 보이는 타이머와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전지 케이스, 건전지 여러 개가 흩어져 있었음.
– 천정에서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구멍도 확인됐는데, CCTV에 종이봉투를 들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음.
–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2014년 12월 일본인 남성이 경내 진레이샤에 방화한 사건이 있었으며, 2011년 12월에도 중국인 류창이 야스쿠니 신사의 문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음.
2. 佛항모 샤를드골, 시리아·이라크 공격개시…불 붙는 IS와의 전쟁
–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함.
– 프랑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만재 배수량 4만2천500t)에서 출동한 함재기가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 주요 거점 도시의 목표물들을 공격했음.
– 먼저 샤를 드골함에서 발진한 라팔 4대가 라마디와 모술에서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함.
–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이 성탄절 이전에 시리아 IS 공습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함.
3. 브뤼셀 테러경보 최고등급 유지…봉쇄 단계적 해제
–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수도 브뤼셀 지역에 내려진 최고등급 테러 경보를 유지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힘.
– 미셸 총리는 “정부 위기대응 센터는 테러 경보를 최고등급인 4단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함.
– 이에 따라 브뤼셀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와 최고등급 테러 경보가 24일까지 4일째 계속될 것으로 보임. 브뤼셀 이외 벨기에 전 지역에 대한 3단계 테러 경보도 유지됨.
– 한편 벨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밤 구체적인 테러 정보에 의거해 브뤼셀 지역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음. 또한 21일부터 지하철 역사를 폐쇄하고 주요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을 봉쇄함.
4. 일본-인도네시아 내달 외교·방위 각료회의…중국 견제용?
–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다음 달 외교·방위 각료(2+2) 회의를 개최함. 양국의 2+2 회의는 다음 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이는 일본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와 개최하는 첫 외교·방위 각료 회의가 될 전망임.
– 양측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한 문제나 인도네시아군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짐.
–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2+2회의를 여는 것은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됨.
5. 타지크 ‘국가지도자법’ 제정 추진…대통령 면책특권 강화 골자
–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수십년째 철권통치하는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면책특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임.
– 무함마다토 술타노프 타지크 하원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국가지도자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힘.
– 한편 지역 전문가들은 현재 타지크 하원 총 의석 63석 가운데 51석을 집권당이 차지한 만큼 국가지도자법이 의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또한 이 법이 시행되면 야권에 대한 탄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1994년 첫 집권에 성공한 라흐몬 대통령은 2013년 4선에 성공하며 오는 2020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음.
6. 인도 설치미술가 암소 모형 풍선에 매달았다가 체포
– 암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가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암소 모형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띄운 예술가가 경찰에 체포됨.
– 치미술가 아니시 알루왈리아와 치탄 우파디아이는 이날 개막한 ‘자이푸르 아트 서미트’ 야외 전시장에 스티로폼으로 만든 암소 모형을 풍선에 매달아 15m 상공으로 올림.
– 하지만 경찰은 암소 모형을 밧줄에 매단 채 전시한 것이 불쾌감을 유발한다며 철거 조치를 내렸고 작가들을 체포함.
7. 홍콩 우산혁명후 첫 선거…’우산병사’ 선전
– 2014년 벌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 이른바 ‘우산 혁명’ 이후 홍콩에서 처음 치러진 선거가 역대 최고치의 투표율을 보임. 젊은 시위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22일 홍콩에서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유권자 312만 명의 약 47%인 147만 명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함. 투표 참가자와 투표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
– 개표 결과 민건련(民建聯) 등 친(親)중국파가 의석 431개 가운데 약 70%를 차지했지만, 2011년의 약 75%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다소 줄었음.
–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에서는 앨버트 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주석과 프레드릭 펑 전 홍콩민주민생협진회 회장 등 거물이 낙마하는 대신 이른바 ‘우산 병사’로 불리는 우산혁명 참가 청년 8명이 입후보해 당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