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25] 터키, 러시아 전투기 격추·日아베 “최저임금 연간 3% 올려라”
[아시아엔=편집국]
1. 푸틴 “테러 공범이 등 뒤서 칼 꽂았다”… 터키에 보복 경고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터키가 24일(현지 시각)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을 비행 중이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함.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TO 회원국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1953년 이후 처음임.
– 터키 정부는 “터키군 소속 F-16 전투기 2대가 남부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함에 따라 공격했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격추된 전투기는 시리아 상공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지대공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고 주장함.
–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조종사 2명이 모두 사망함.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테러리스트의 공범(터키)이 등 뒤에서 칼을 꽂은 행위”라며 “터키는 NATO가 IS의 편에 서길 원하는 것 같다”고 비난함.
2. 프랑스 검찰 “아바우드, 파리 추가 테러 시도했다”
– 파리 테러참사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8)가 추가 테러를 준비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24일 밝힘. 아바우드와 공범들이 (파리 외곽)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에서 18일 또는 19일 폭탄을 터뜨려 자살하려 한 것.
– 모로코계 벨기에인 아바우드는 지난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공격 등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짐.
3. 미군, 아프간 MSF병원 오폭 결론
– 지난달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없는 의사회'(MSF) 병원을 탈레반 반군 근거지로 착각하고 폭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남.
–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군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아프간 MSF 공습이 ’오폭‘이었다는 결론이 났다”며 “오폭의 원인이 군의 실수”고 보도함.
– 아프간 주둔 미군은 10월3일 탈레반과의 교전이 치열한 북부 쿤두즈에서 MSF가 운영하는 병원을 공습했고, 의료진과 환자 30명이 숨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은 바있음.
4. 아베 “최저임금 연간 3% 올려라”…시급 9천400원 목표
– 아베 총리가 24일 열린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연평균 3% 정도를 목표로 삼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배려하면서 최저임금을 끌어올려 가야한다”고 언급함.
– 긴급 경제대책안에는 현재 시급 798엔(약 7천500원)인 최저임금을 1천 엔(약 9천400원)까지 올린다는 목표가 명시됨.
– 일본 정부는 명목 GDP를 5년 안에 600조엔(약 5천652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기 위한 긴급 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인상 목표를 설정한 바있음. 일본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신장이 ‘GDP 600조 엔’을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임금 인상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됨.
5. “태국 수산물업계 ‘노예 어업'”…네슬레의 고해성사
– 네슬레가 비영리단체 ‘베리테’에 의뢰해 ‘태국 노예 어업 실태’ 보고서를 발표함.
– 보고서에 따르면, 수산물업계에서 착취 당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이웃 빈곤국 출신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브로커의 꾐에 넘어가 선주에게 팔려나간 후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일하게 됐음. 심지어 미성년자 노동자도 있었으며, 외부와의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쉬지도 못하고 음식과 물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상태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짐.
– 앞서 <가디언>은 태국 수산물업계가 새우의 양식용사료 물고기 잡이 선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있으며, 이렇게 양식된 새우는 네슬레와 월마트, 시스코 등 대형 식품·유통업체에 공급돼 전세계 가정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폭로한 바있음.
6. 中 저가항공, 평양-상하이 노선 취항 추진
– “중국의 저가항공사 춘추항공이 내년 2월부터 상하이에서 북한 평양을 오가는 정기노선 취항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중국증권망>이 24일 보도함.
–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최근 중국 민항국에 내년 2월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평양을 왕복 운항하는 정기편을 개설하기로 하고 운항 신청서를 제출함.
– 항공사 측은 노선 승인이 이뤄지면 A320 기종으로 매주 4편씩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힘.
7. 대북 소식통 “최룡해, 함경도 소재 농장서 혁명화교육”
– ‘북한 빨치산 2세대의 대표주자인 최룡해(65) 노동당 비서가 함경도 지역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함.
– 보도에 따르면, 최 비서는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이 확실하며 이달 초부터 함경도 소재 농장에서 생활하고 있음.
– 최 비서는 과거 혁명화 교육을 받았던 북한의 다른 간부들과 마찬가지로 협동농장에서 매일 농장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아비판서도 쓰고 있을 것으로 관측됨.
–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함경도 소재 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으로 풀이됨. 농촌이나 탄광에서의 혁명화 교육 자체도 고위 간부에 대한 처벌 수위 중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함.
8. 일본 상업위성 첫 발사성공, 日 위성발사 시장 진출 호재
– 일본 상업위성 첫 발사성공 소식이 화제. 이는 일본 자체개발 로켓에 상업 위성을 실어 발사해 성공한 최초사례.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공동개발한 로켓은 지난 24일 오후 가고시마현 우주센터에서 캐나다 통신회사 텔레샛의 방송통신 위성을 싣고 발사.
– 이번에 쏘아올린 일본의 첫 상업위성의 발사 비용은 120억엔(약 1100억원).
– 일본은 이번 상업위성 발사를 통해 미국, 유럽, 러시아가 주도한 상업위성 발사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