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1] IMF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파리 기후총회 정상회의

[아시아엔=편집국]

1. IMF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세계 3대 주요 통화로 급부상
– 국제통화기금(IMF)이 11월30일(현지 시각) 중국의 위안화를 국제기축통화에 편입시킴. 이로써 달러와 유로에 이어 위안화가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함.
– IMF는 30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주요 국가들을 대표하는 20여명의 집행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함.
– IMF는 발표에서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SDR의 5번째 기반통화로써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힘. IMF의 이번 결정으로 위안화의 SDR 편입은 2016년 10월부터 시작될 예정.

2. 파리 기후총회 정상회의 개최, 美·中·印 ‘동상이몽’
–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19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30일(현지시간) 개막함. 미국, 중국, 인도 3국은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음.
– 미국 오바마 정부는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나 법원의 제동만 없다면 향후 10년 내에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26∼28% 줄여 2005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함. 개도국 기후 변화 대처를 돕기 위해 미국이 유엔에 30억달러의 분담금을 내는 방안은 의회에 가로막혀 있는 상태.
– 중국은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이나 수력 발전에 투자했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05년 대비 국내총생산(GDP)단위당 60-65% 감축하겠다고 약속했음.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는 데 31억 달러를 내놓겠다고도 밝힘. 단, 시 주석은 궁극적으로 선진국이 빈곤국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 인도는 빈곤과 싸우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높이면서 온실가스도 감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30년까지 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33∼35% 줄인다고 약속한 상태. 단, ‘우리만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경제와 환경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음.

3. 터키 대통령 “IS와 석유 거래 했다면 사퇴”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터키가 이슬람국가(IS)와 석유를 거래하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음.
– 에르도안 총리는 “단언할 수 있다. 만약 IS와 석유를 거래했다는 주장이 증명될 경우 우리 국민들은 내가 대통령궁을 떠나라고 요구해도 된다”고 밝힘.
– 한편 푸틴 대통령은 터키 공군기가 자국 전투기를 격추시킨 것에 대해 “IS가 터키에 석유 공급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4. 터키, 난민 떠안는 대신 지원금 받고 EU 가입 기회도 잡았다
– 유럽연합(EU)이 터키의 EU 회원 가입 협상을 재개키로 함. 단, 터키가 시리아 등 중동 난민을 끌어안고 30억 유로(3조7000억원)의 돈을 지원한다는 협상조건이 붙음.
–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와 공동 발표문에서 “30억 유로 규모의 새 난민 수용 시설을 통해 터키 내 시리아 난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터키는 대신 중동이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는 난민들을 자체적으로 소화, EU로의 이주를 줄이는데 협력하기로 함.
– 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메르켈 총리는 “불법 이주를 합법 이주로 바꾸기 위해 터키와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함.

5. 데이트 앱 탓에 아시아 10대 청소년 에이즈 급증
–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데이트 앱 사용 증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음.
–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트 앱이 아태지역 10~19세 청소년들이 진지한 만남이 아닌, 어쩌다 만난 사람과의 가벼운 섹스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에이즈 등 성병이 확산하고 있음.
– 공식 통계로는 아태지역 전체의 10대 에이즈 감염자 수는 22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는데 비공식적으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이 가운데 절반만 치료받고 있으며 사망자수도 지난 10년 동안 매년 증가세.

6. 인도 3분기 경제성장률 7.4%…3분기 연속 7%대 고속 성장
– 인도의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4%를 기록했다고 인도 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함.
–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7.3%보다 0.1%포인트 높을 뿐만 아니라 같은 분기 중국 성장률 6.9%보다도 0.5%포인트 높음.
– 한편 인도 경제는 3분기 연속 7%대의 고속 성장세를 기록함.

7. 中, 세계최장 보하이 해저터널 건설사업 내년 본격 추진
– 중국이 오래전부터 타진해 온 세계 최장의 보하이 해협 해저터널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 내년도에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짐.
– 보하이 해저터널은 총 길이 123㎞에 달하며, 이 터널이 완공되면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이 될 것으로 예상됨.

8. 中 ‘살인 스모그’… 47중 연쇄추돌 사고
– 중국 산시(山西)성 고속도로에서 경찰차량을 포함해 4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함.
– 징화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께 산시성 윈청시에서 허우마시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47대의 차량이 부딪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함. 사고 차량 중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도 포함됨.
– 경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운전자 시야를 가릴 정도의 짙은 스모그였던 것으로 파악됨. 이 지역을 포함해 중국의 광역 수도권 지역에는 나흘째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음. 베이징에서는 올 들어 처음 주황색(2급) 경보가 발령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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