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3] 美, 시리아에 최정예 전투부대 첫 파병, 중국 난징에 첫 위안부 기념관 개관

[아시아엔=편집국]

1. 美, IS 근거지 이라크·시리아에 최정예 전투부대 첫 파병
–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 시각) “이슬람국가(IS)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 새로운 특수기동타격대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힘.
– 카터 장관의 발언은 공화당 일각에서 최대 10만명까지의 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지상군 파견 불가 방침’을 강조해왔으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종전을 공약했음. 이에 따라 공화당의 요구에 따른 절충안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 현재 이라크에는 현지 군대의 치안 훈련과 군사 활동을 목적으로 3500명 정도의 미군이 주둔해 있음.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돼 있는 특수부대와 마찬가지로 비(非)전투 지원 임무에 집중하고 있음.
– 한편 영국 의회도 시리아 IS 공습을 승인.

2. 야스쿠니 폭발 전 CCTV 찍힌 남성은 한국인
–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지난달 발생한 폭발·화재 사건과 관련해 사건 직전 인근 방범 CCTV에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함.
– 경찰이 폭발 직전 CCTV에 포착된 남성의 영상을 해석해 행적을 수사한 결과,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미 귀국한 상태로 파악됨.

3. 세계 상위 10% 부자가 온실 가스는 50%나 배출
–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이 2일(현지시간) 세계 소득 상위 10% 국가에서 전 세계 온실 가스의 절반가량을 배출하며 하위 50% 국가는 10%만 배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함.
– 보고서에서는 또 소득 최상위 1%의 탄소 배출량이 최하위 10%보다 175배나 많다고 지적함.
– 옥스팜은 “부자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이들이 어느 곳에 사느냐를 떠나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함.
– 한편 파리 기후 총회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탄소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어떻게 책임을 분담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충돌하고 있음.

4. 수치 여사, 총선 후 대통령과 첫 면담…평화적 정권이양 합의
– 미얀마 총선에서 압승한 아웅산 수치 여사가 2일 총선 후 처음으로 테인 세인 대통령과 만나 평화적 정권이양에 합의했음.
– 미얀마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이날 아침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 관저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45분 가량 면담하고, 평화적인 정권 이양에 합의함.

5. 인도 남부 첸나이 100년만의 최악 폭우…188명 사망
–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한 달 가까이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주도 첸나이를 비롯한 주 내에서 180여명이 사망함.
– 앞서 지난 1일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대형 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음. 11월8일엔 폭우로 시내 에카투르에서 건축중이던 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옆의 식당건물을 덮쳐 종업원 2명이 숨짐.
– 특히 첸나이 현지에 진출한 일부 한국 중소업체들과 교민 주택 등지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한국공관과 한인회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긴장하고 있음.
– 첸나이에서는 11월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월 강수량이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1천200㎜를 기록함.

6. 중국 난징에 첫 위안부 기념관 개관 “일제 만행 고스란히”
–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기념관이 처음으로 개관함.
– 2일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장쑤성 난징시 소재 리지샹 위안소 유적지에서 전날 한중 양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기념관 개관식을 거행함.
– 총 3천㎡ 규모로 세워진 기념관의 외벽과 전시실에는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을 의미하는 ‘눈물 방울’을?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됨.
– 모두 1천600여점의 전시물, 400여장의 도면, 680장의 사진 등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증명해 주는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음.

7. 中 반부패 여전히 맹위…두달새 80여명 징계
– 중국 시진핑 지도부의 반(反)부패 사정 드라이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음.
–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현장조사단인 중앙순시조는 지난 10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한 올해 3번째 집중감찰을 통해 9개 부처 및 기관에서 총 80여명의 간부를 조사해 낙마시키거나 징계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일 보도함.
– 중앙순시조의 교육부 감사에서는 중앙음악학원의 왕츠자오(王次炤) 원장이 딸의 결혼식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등의 기율위반 혐의가 적발돼 면직되고 당내에서 엄중 경고처분을 받음. 또 베이징 우전대학과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전매대학 간부 등 총 18명의 비리가 적발됨 .
– 순시조의 이번 조사로 인해 금융 당국의 간부들도 대거 낙마. 최근 상하이와 베이징의 ‘성부급’ 관료가 잇따라 낙마하면서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장차관급 관료가 낙마하지 않은 지역은 단 한 곳도 남아있지 않게 됨.
– 이와 맞물려 비리 공직자들 가운데는 심리적 압박 속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남.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7명이 자연사가 아닌 비정상적 방식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 중 과반인 1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 <중국경제주간>도 자체 집계를 통해 올해 1월 이후 25명의 공직자가 비정상적으로 숨졌다며 반부패 드라이브와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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