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4] 미-중, IS 격퇴 협력 확대키로·인도 최악의 폭우…250여명 사망

1. ECB 또 양적완화로 경기부양…’약발은 제한적’ 전망
–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간) 또다시 경기부양 정책패키지(통화팽창정책)를 발표함.
– 유로화 가치가 이미 많이 떨어져 있음을 고려하면 이번 통화팽창 정책의 목표는 적당한 물가상승을 유도하는 것으로, 경기를 자극하고 기업활동과 가계소비를 활성화함으로써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
– 저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을 자극할 수준으로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고 신흥국 경제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경기부양 정책이지만, 일각에선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음.

2. “LA동부 총기난사범, 테러용의자 등 극단주의자들과 접촉”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해 35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사이드 파룩(28)이 테러리스트로 의심받는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했다는 정황이 경찰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전함.
– 은 파룩이 극단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총기난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함. 특히 파룩이 전화나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국의 대(對)테러 수사를 받아온 1명 이상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끔.
– 한편 올해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건이 353차례나 발생함.

3. 미-중, IS 격퇴 협력 확대하기로 합의
– 미국과 중국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협력을 확대하기로함.
–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은 방미한 중국 궈성쿤(郭聲琨)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만나 IS 대책을 협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음.
– 이번 미중 대화에선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함. 차기 장관급 대화는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함.

4. ‘중국-아프리카 개발기금’ 총 50억달러로 증액
– 중국이 아프리카 각국에 지원하는 ‘중국-아프리카 개발기금'(China-Africa Development Fund) 규모가 총 50억 달러(약 5조8천225억원)로 늘어났다고 3일 인민망이 보도함.
–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최근 중국-아프리카 개발기금 3기 20억 달러(약 2조3천290억원) 증자 방안을 비준해 기금 총액이 50억 달러로 증액됨.
– 중국이 자국 기업의 아프리카 교역 및 투자 지원을 위해 2007년 출범시킨 개발기금은 10억 달러로 시작해 8년 만에 5배로 증가함. 기금 관리는 중국 국가개발은행에서 담당함.
– 한편 시진핑 주석은 2일(현지시간)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총 65억 달러(7조 6천억원) 상당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음.

5. 캄보디아서 270명 HIV 감염시킨 무면허 의사에 징역 25년
– 캄보디아 법원이 3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 마을 주민 270명에 HIV를 감염시킨 무면허 의사 옘 치린(56)에 징역 25년을 선고함.
– 법원은 치린에게 벌금 1천250달러(145만 원)를 부과하고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 107명에게는 개인별로 최고 3천달러(349만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함.
– 그는 캄보디아 바탐방 주의 한 마을에서 환자들에게 주사 바늘을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해 HIV를 확산시킨 혐의로 2014년 12월 체포된 바있음. 피해자 가운데 10명은 합병증으로 숨졌음

6. 타지크서 휴대전화 개통 때 지문등록 의무화 추진 논란
–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서 당국이 휴대전화 개통 때 사용자의 지문등록 등을 의무화하는 법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음.
– 보도에 따르면 만수르 우마로프 타지크 정보부 차관은 전날 의회에서 “국내의 많은 휴대전화 유심카드가 탈레반 등 무장세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타지크 의회는 현재 관련법 제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올해 내에 법이 시행될 것으로 보임. 당국은 테러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힘.

7. 11월 홍콩 주택 거래 41.7% 급감…역대 최저
– 지난달 홍콩 주택 거래가 급격히 감소,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부동산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 홍콩 토지등록처는 11월 주택 매매 건수가 2천286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41.7% 급감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함.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임.
– 주택을 비롯해 상점, 사무실, 주차장, 산업단지 등 전체 부동산 거래 건수는 4천736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6.7% 감소함.

8. 잉락 전 태국총리, 유럽의회 방문 무산…법원, 출국 불허
– 지난해 5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유럽의회 방문이 무산됨.
– 3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 고위공직자 전담 형사재판부는 전날 잉락 전 총리의 유럽의회 방문 사유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그의 출국을 불허함.
– 유럽의회는 군부 쿠데타 이후의 태국 정치 및 민주주의 상황을 협의하려 한다며 잉락 전 총리의 방문을 초청함.
– 그는 고가 쌀 수매 정책으로 인한 대규모 재정손실 발생과 관련해 부정부패 및 업무 방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음.
– 잉락 전 총리는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나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함.

9. 인도 최악 폭우…250여명 사망
–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한달 가까이 계속된 폭우로 주도 첸나이 등 인도 전역에서 250여명이 사망.
– 이재민 캠프에 머무르는 피난민도 7만2천여명에 이름.
– 이번 폭우의 하루 최대 강수량이 340mm로 기록됨. 이는 1901년 이후 최대치.
–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드자동차, 르노자동차, BMW, 인포시스 등 첸나이와 주변 지역에 있는 공장들 대부분이 조업을 중단.
–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신문 <힌두>도 지난 1878년 창립된 이래 137년만에 처음으로 발행을 중단하는 사태도 빚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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