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26] EU, IS 격퇴 협력·대출받고 월급모은 ‘소액 테러’ 증가·中스타트업 하루 4천개 생긴다

[아시아엔=편집국]

1. 대출 받고 월급 모아…자력조달형 ‘소액 테러’ 늘었다
– 최근 10여 년 동안 발생한 테러 사건에 투입된 비용이 대부분 건당 대략 1만달러(약 1140만원) 안팎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옴. 이는 2001년 알카에다가 주도한 9·11 테러에 들어간 자금의 1/40~1/50에 불과한 수치임.
–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4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노르웨이 국방부 방위연구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4~2013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테러 40건 가운데 자금이 1만달러 이하인 사건이 30건(75%)”이라고 보도. 2000년대 이후 2만달러(약 2280만원) 이상 경비가 들어간 테러 사건은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발 테러 등 3건뿐이었음.
– 최근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하거나,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배워 공공장소에서 폭탄을 터뜨리는 방식의 테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 테러에 들어가는 돈이 크게 줄면서 테러리스트들은 거대 테러 조직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음. 2000년대 주요 테러 사건 중 58%가 테러범이 월급·대출 등을 통해 경비를 조달한 것으로 조사됨.

2. 튀니지 대통령 경호차 향한 자살폭탄테러 최소 12명 사망
– 아랍의 봄 5주년 앞둔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의 경호 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 튀니스에서 자폭 공격이 일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임.
– 에셉시 대통령은 현장에 없어 피해를 면했지만, 최근 자국서 잇따르는 테러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함.
– 이에 대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힘.

3. EU, IS 격퇴 협력···’테러와의 전쟁’ 본격화
–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국가들과 미국이 IS 격퇴 협력에 나섬
– 24일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美·佛 정상은 “IS 테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라고 공동기자회견.
– 사상 최악의 테러를 저지른 IS를 격퇴하기 위해, 유럽 최대의 항공모함 샤를드골호가 IS에 공격을 개시함.
– 그러나 최근 발생한 나토(NATO) 회원국인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는 IS 격퇴을 위한 국제공조에 변수가 될 전망.?IS 격퇴 협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향후 서방과 러시아의 공조가 이뤄질 것인지 전세계가 주목.

4.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인도 종교적 불관용 비판
– ‘세 얼간이’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발리우드 스타 배우 아미르 칸(50)이 최근 자국에서 벌어진 ‘종교적 불관용’ 논쟁에 가세함.
– 이슬람교도인 칸은 23일 뉴델리에서 열린 한 언론사 주최 행사에서 “인도는 과거보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내가 인도를 떠나야 하냐고 물었다. 아내는 아이들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걱정한다”고 말함.
– 이에 대해 여당 인도국민당(BJP)의 샤나와즈 후사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음모다”라며 “이슬람교도에게 인도보다 살기 좋은 나라는 없다. 인도가 당신을 스타로 만들었음을 잊지 말라”고 밝힘.
– 주민 80%가 힌두교도인 인도에서는 지난 9월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50대 이슬람교도가 암소를 도축해 먹었다는 의혹으로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 주민들에게 집단 구타당해 사망한 이후 종교적 불관용 논쟁이 크게 벌어진 바 있음.

5. 카자흐스탄 WTO 가입에 옛소련 경제공동체 ‘흔들’
– 중앙아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이 다음달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이에 따라 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의 위기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임.
–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최근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은 EEU 발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EEU 내에 갈등이 일고 있음.
– 현재 EEU 회원국들은 자국의 피해에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공동대응하고자 역외국가의 수입품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음. 이 때문에 EEU 역외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낮춘 카자흐스탄이 역외국가의 제품을 EEU 내에 재수출할 때 기타 EEU 회원국은 자국제품 가격경쟁력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임.
– 이러한 우려에 대해 카자흐스탄 당국은 EEU 회원국들의 이런 우려에 대해 WTO와 EEU 관세율 상충에 대한 추가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6. 베트남, 성전환자 껴안는다…2017년부터 법적 인정
–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성 전환자(트랜스젠더)를 법적으로 인정함.
– 25일 일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의결함.
– 성 전환자는 2017년 1월부터 신분증과 각종 법률 서류에 바뀐 성이나 외모를 반영할 수 있으며, 베트남 내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음.
–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베트남인은 약 50만 명으로, 이중 600여명이 성 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됨.

7. 중국 스타트업 하루 4천개 생긴다…증가율 세계 1위
– 중국의 경제성장이 최근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4천개의 벤처기업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은 25일 영국 회계·컨설팅업체 UHY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의 창업 열기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함.
–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하던 2010년 이후 스타트업 숫자가 꼭 2배로 늘어나면서, 2014년 말 기준 스타트업 기업이 160만9천70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함.
– 이 기간 중국의 스타트업 증가율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국, 인도, 호주, 미국, 일본 등의 순이라고 보고서는 밝힘.

8. “파리기후변화 회의 성패, 인도에 달렸다”…인도, 관심대상국 부상
–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인도가 최대 관심국가로 떠오르고 있음.
– 인도는 전통적으로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강조하며 개발도상국 집단인 ’77그룹’을 주도해왔음.
–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는 중국이며 미국,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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