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22] 중국-영국 70조원 경협 ‘황금시대’·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유대인 대학살, 팔레스타인 아이디어” 논란

1. 중국, 영국 원전 건설 10조8000억원 투자 등 총 70조원 규모 경협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총 400억 파운드(약 70조원) 규모의 경협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힘. 양국은 에너지, 관광, 헬스케어, 부동산, 금융 등 약 150개의 경협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
– 경협의 핵심은 중국의 영국 원전건설 투자. 중국은 영국 남동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사업에 약 10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함. 최종계약은 올해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완공 시점은 2025년.

2. 네타냐후 이스라엘 “유대인 대학살, 팔레스타인 아이디어”, 역사왜곡 논란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일 유대인 학살을 결정한 것은 히틀러지만 그에게 학살을 부추기고 영감을 준 것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라고 주장.
– 네타냐후는 “히틀러는 유대인을 내쫓고 싶어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지도자였던 알 후세이니가 1941년 히틀러에게 ‘유대인들을 추방해봤자 다시 올 것’이라고 했고, 히틀러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불태워라(Burn them)’라고 말했다”고 주장.
–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BBC가 “1941년 독일 신문을 보면 당시 후세이니와 히틀러가 만난 것은 맞지만, 후세이니는 히틀러에게 아랍연맹 창립에 대해 지지를 받기 위해 만난 것일뿐”이라고 반박.

3. 모스크바에서 만난 러시아 푸틴과 시리아 아사드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와 만남. 2011년 3월 내전이 발발한 이후 아사드가 외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4. 1조원 든 ‘중국판 베네치아’ 유령마을 전락
– 중국 랴오닝 성 다롄에 40만㎡ 규모의 대규모 수상도시가 생겼으나 유령마을로 전락하고 있음.
– 이 도시는 유럽 인력을 투입해 4년만에 완공했으며 총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알려짐.

5. 인도서 ‘카스트 갈등 추정’ 방화로 9개월·3살 어린이 사망
– 카스트 간 갈등을 겪는 인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최하위 카스트(달리트) 지텐드라 쿠마르 부부의 집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생후 9개월과 3살된 오누이가 사망.
– 쿠마르와 이웃 주민은 이날 상위 카스트인 라지푸트 출신 주민 10여명이 쿠마르의 집으로 몰려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주장.
– 최근 인도에선 카스트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음. 지난 8월엔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중류 이상 카스트로 분류되는 파티다르가 하층카스트 우대 정책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에 나서 8명이 사망한 바있음.

6.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귀환
– 1년8개월 만에 재개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이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함.
– 이전에는 작별 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됨.
–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올 예정.

7. 올해 1∼9월 전세계기온 사상최고…’가장 더운 해’ 기록될 것
–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5.9℃로 188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 올해 1~9월까지 9개월간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음.
– 이상고온 현상은 아프리카 북동부, 중동, 동남아시아, 미주대륙 등에서 관측됨.

8. 파키스탄 총리 방미, 22일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
–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 미국 백악관 “극단주의에 맞선다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토대로 파키스탄과의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
– 이번 회담에서는 파키스탄의 민간 원자력 발전 분야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정 체결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됨. 파키스탄은 미국이 지난 2007년 인도와 체결한 원자력협정과 동등한 조건에서 협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짐.
– 미국과 파키스탄은 4년 전 미군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에 은신해 있던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급습해 사살한 일로 외교관계가 소원해 진 바있음.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파키스탄 군이 탈레반 및 알카에다 반군들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나섰고, 미국이 이를 지지하며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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