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26] 그리스 해상서 난민선 전복·인니發 연무, 필리핀 ‘상륙’ 여객기 운항취소
[아시아엔=편집국]
1. 中 불합리한 저가여행 이용객도 처벌
– 최근 중국에선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으로 인해 분쟁이 끊이질 않음. 이에 당국은 “여행사와 ‘허위’ 계약서를 체결(상품을 구매)하면 법률적 책임이 따르며, 당국에 적발되면 배상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처벌까지 받게 된다”고 발표함.
2. 인도 이민자 올해 고국 송금 81조원 예상 ‘사상 최대’
– 올해 인도 이민자 송금액이 세계 평균의 2배(8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올해 세계 이민자 2억5천만명의 본국 송금액은 5천88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함.
– 인도 다음으로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액이 많은 나라는 중국(639억 달러), 필리핀(296억 달러), 멕시코(257억 달러), 프랑스(241억 달러) 순서로 나타남.
– 인도중앙은행(RBI)은 인도인의 송금액 증가율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이유에 대해 “인도 이민자들이 많이 일하는 미국 경제 전망이 개선된 데다 최근 인도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내 투자 목적의 송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 반면 유럽과 중앙아시아에 송금되는 금액은 올해 18.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 최근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보임.
3. 중국, 호적 규제 완화…농민공 등 수억 명 복지 혜택
– 중국이 출생지를 떠나 도시 지역에 사는 이주민에 대한 호적(후커우) 규제를 완화하기로 함.
– 새 거주증 소지자가 6개월 이상 도시에 거주한 경우 의무교육과 사회보장, 고입·대입시험 응시 등 9가지 기본 공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이주민이 충분한 기간 도시지역에 거주했거나 수년간 사회보험료를 내고 안정된 직장과 거주지를 가졌으면 도시 호적이 발급되는 영주권자로 인정받을 수 있음.
– 그동안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도시 호적 소유 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무교육과 의료, 사회보험 등 복지 혜택을 제공받지 못했음.
4. NYT “미얀마 ‘부패의 온상’ 옥 산업”…GDP절반인 35조원 규모
– 지난해 미얀마의 옥산업 규모가 35조원인 것으로 나타남. 그동안 옥산업은 군부 정권의 돈줄이자 부패의 온상으로 지적되어옴.
– 옥 산업에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은 군과 정·재계의 일부 특권층과 마약조직 거물들의 비자금으로 쓰이고 있음.
– 이들 특권층은 유령회사와 채굴권 비밀 거래, 가짜 소유권자 등을 내세워 막대한 이권을 챙겨왔으며 이 가운데에는 20년간 미얀마를 철권통치하다 2011년 은퇴한 독재자 탄 슈웨의 아들 형제도 포함돼 있음.
5. 필리핀, 인니발 연무 ‘비상’…천식환자 사망 연관성 조사
–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무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필리핀으로 번져 항공기 운항 차질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음.
– 최근 인도네시아발 연무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지역과 남부 민다나오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선 24일 오후에만 18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됨.
– 필리핀 당국은 남부지역에 있는 제너럴 산토스 시에서 최근 천식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이 이번 연무와 관련 있는지 조사중임.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열대우림에서는 매년 건기인 6∼9월 자연 발화와 농지·팜유농장 개간 등으로 산불이 발생해 인근 국가의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음.
6. 그리스 해상서 난민선 전복…7살·2살 등 10명 사망·실종
– 그리스 레스보스섬 해상에서 난민들을 태운 구명보트가 뒤집혀 어머니와 7살·2살 아이 2명 등 3명이 사망. 난민선엔 총 6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53명이 구조됨.
– 한편 리비아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는 지중해와 맞닿은 리비아 북부 해변에서 24일(현지시간) 난민 시신 40구를 발견됨. 이들 대부분은 사하라사막 이남에서 온 난민으로 밝혀짐.
7. 시리아 알아사드 “조기 대선 치르겠다”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며 조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힘. 이는 최근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의 입장과 동일.
– 반면 시리아 온건 반군 측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5년째 내전 중인 지금의 시리아에서 민주적 선거를 치르기는 불가능하며,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미래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러시아의 주장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