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29] 네팔 첫 여성대통령 탄생·아프간-파키스탄 지진 “탈레반 때문에 구호 어려워”·저커버그 亞인구대국에 러브콜
[아시아엔=편집국]
1. ‘초긴장’ 남중국해, 美中 해군 수뇌부 대화키로
–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과 우성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사령관이 29일 군사회담을 가질 예정.
– 회담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임. 이번 회담은 사전에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 해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 진입 사태를 계기로 양측 참모들이 동시에 제안했다고 알려짐.
2. 美 새 하원의장에 45세 폴 라이언…29일 본회의서 공식 선출
– 폴 라이언(45·위스콘신) 의원이 공화당 비공개 투표서 새 하원의장으로 지명됨. 라이언 의원은 29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공식으로 선출될 예정임. 124년만의 40대 하원의장
– “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오바마 정부와 대립각.
3. 네팔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반다리 공산당 부총재 선출
– 비디아 데비 반다리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 부총재가 네팔의 첫 여성대통령으로?당선됨. 반다리 당선자는 전체 597명 하원 의원 가운데 54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27표를 얻어 214표에 그친 네팔국민회의당의 구룽 후보를 제침.
– 반다리 당선인은 전통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 맞서온 대표적인 여권 운동가로 알려짐. 9월20일 채택된 네팔 새 헌법 입안 과정에서 여성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명문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
4. 日 헤노코 연안 매립공사 착수…정부-오키나와현 갈등 심화
– 오키나와의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계획과 관련, 오키나와 방위국이 29일 나고시 헤노코 연안에 대한 매립 공사에 착수했음.
– 이에 대해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 지사가 강력하게 반발. “매립 공사를 재승인하라는 국토교통성의 권고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대 약 100명이 차량 진입을 저지하려고 도로에 주저앉아거나 플래카드를 들고 차량 앞을 가로막는 등 격렬하게 항의함.
5. 저커버그 “어제는 중국, 오늘은 인도”…亞 인구대국 잇단 방문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아시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구애에 나섬.
– 저커버그는 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도공과대학(IIT)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함.
– 한편 그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지난 24일 22분간 중국어로 연설을 하며 큰 박수를 받음.
6. 아프간-파키스탄 지진 “탈레반 등 반군 때문에 구호 어려워”
–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강진 발생 사흘째. 아직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상당수 피해 지역이 산악지대로 애초 접근이 어려운데다 탈레반 등 반군이 활동하는 곳이 많아 정부나 민간구호 단체가 쉽게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 와이스 아흐마드 파르마크 아프간 재난 관리부 정무장관은 “접근이 쉬운 곳은 정부가 지역 구호 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지만, 정부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 있다”고 밝힘.
7. 베트남대사관 영사가 ‘비자 장사’…53명 불법체류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영사가 형식적인 심사로 비자발급을 남발하고 브로커들에게서 뇌물을 받았다가 검찰에 구속기소됨.
– 해당 영사가 브로커의 검은 청탁을 받고 내준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베트남인 64명 중 53명이 불법체류함.
8. 홍콩 석유재벌, 대만서 납치 한 달 만에 구출
– 홍콩 석유 재벌, 웡육콴(67) 펄오리엔탈오일 그룹 회장이 대만에서 납치된 지 한 달 여만에 구출. 대만경찰은 폭력조직 주롄방 조직원 등 15명 체포, 원회장을 구출함.
– 웡 회장은 지난달 20일 대만 신베이시 신뎬구 거주지 부근에서 괴한들에 의해 차량으로 납치된 뒤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음. 납치 용의자들은 이달 17일에야 몸값으로 7천만 홍콩달러(102억 원)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가족에게 보내는 등 협박을 가함.
– 웡 회장은 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온몸에 멍이 들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