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28] 남중국해 둘러싼 미-중 긴장 고조·아프간-파키스탄 강진 사망자 400명 넘어
[아시아엔=편집국] 1. 남중국해 긴장 ‘고조’···美 항모 1척 태평양 추가 배치·中 새 이지스함 4척 맞대응
–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라센이 27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난사군도 인공섬 12해리(약 22.2㎞) 내 수역으로 진입을 강행하면서 미국-중국 긴장이 높아지고 있음. 미 군함이 인공섬 해역에 진입한 것은 처음.
–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미-중 무력충돌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고있음. 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남아있음.
2.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성직자에 11개월 실형···아랍계 강력 반발
– 이스라엘 법원이 27일(현지 시간) 알아크사 사원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폭동에 책임을 물어 팔레스타인 무슬림 성직자 에드 살라에게 실형을 선고. 그는 11월 15일부터 구금될 예정.
– 2007년 에드 살라는 “알아크사 사원과 성예루살렘을 위해 모든 무슬림과 아랍인들은 인피파다를 일으켜야 한다”고 연설했다는 이유로 체포됨.
– 외신들은 팔레스타인에서 영향력이 큰 지도자를 잡아 무장 도발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있음.
3. 옷으로 결제하는 시대 온다···신용카드칩 내장 의상 등장
– NYT 27일 “디자이너 애덤 셀먼이 최근 신용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는 의상을 선보임”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의상의 소매, 장갑의 손등, 선글라스의 테두리 등에 모바일 결제칩이 내장돼 있음.
4. 中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내년부터 풀릴 듯
–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음. 중국이 2016~20년 추진할 국가 발전 로드맵인 ‘국민경제 및 사회 발전에 관한 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에 엄격했던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할 내용이 포함.
– 중국은 26~29일 열리는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 전회)에서 ’13차 5개년 계획’을 논의할 예정.
– 최근 중국 신세대 부부는 양육비·교육비 부담 때문에 인구 정책과 상관없이 한 자녀만 낳는 추세임. 그동안 중국은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덕분에 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16~59세)는 2011년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함.
5. 日 아베 “28조원 규모 사업기회 창출”···중앙아와 경협 강조
–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아베 총리가 2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함. 아베는 일본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힘.
– 아베 “3조 엔(약 28조2천294억원)이 넘는 사업 기회를 카자흐스탄에 만들겠다. 일본의 수준 높은 공학 교육을 활용해 고도산업 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
6. 파키스탄서 12년만에 귀국한 인도 장애여성, 양국 화해 매개 되나
– 10대 초반 파키스탄에서 길을 잃어 12년간 구호단체에 머물던 인도 출신 20대 장애여성이 인도와 파키스탄 당국의 협조로 26일 귀국함.
– 양국이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국경지역에서 국지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이 여성의 귀국을 놓고 협조한 것은 새로운 화해 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이 여성은 11살 때로 추정되는 2003년 인도와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 라호르 기차역에서 길을 잃은 채 파키스탄 국경수비대에 발견됐음. 당시 그녀는 청각 및 언어장애가 있어 신분이 불명확했으나 인도식 예절을 갖춰 인도국적이라 추정받음.
– 인도 정부는 이 여성을 일단 보호 시설에 머물게 했으며, DNA 분석을 거쳐 가족을 찾아 줄 계획임.
– 파키스탄에선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비하르 주 의회 선거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지나치게 급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
7. 미얀마, 분쟁지역 등 7개 선거구·400여 곳 선거 취소
– 미얀마가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총선과 관련해 공정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소수민족 분쟁지역 등 7개 선거구, 400여 곳의 선거를 취소함.
– 이번 총선에서 당초 상하원 의원 498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7개 선거구에서의 투표 취소에 따라 491명의 상하원 의원만 선출될 예정.
– 이번 총선은 미얀마가 지난 2011년 민주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승리할 것으로 점쳐짐.
8. 아프간-파키스탄 강진 사망자 400명 넘어
–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