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3] 日위안부 피해자 지원 확대·전세계난민 6천만명 ‘사상최대’ ·中고위공무원 95% 첩 뒀다

[아시아엔=편집국]
1. 러시아 사고 여객기, 테러 가능성 높아져…외부 충격으로 공중 폭발
– 10월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외부 충격으로 공중에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됨. 이에 따라 테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러시아 당국은 “승무원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조종사도 이집트 교통통제관에 연락하지 않았다”며 “테러리즘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발표.
– 한편 사고 직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는 자신들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2.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포르셰’까지 확대
–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이 회사의 고급 브랜드 포르셰까지 확대되고 있음.
– 美 환경보호청(EP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내고 폴크스바겐이 2014∼2016년형 3천cc급 투아렉, 포르셰,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힘.
– 새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VW 투아렉, 2015년형 포르셰 카이옌,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
– 2천cc급 디젤차에 이어 3천cc급 차량에도 배출가스 눈속임 현상이 나타나 폴크스바겐 사태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음.

3. 전세계 난민 ‘사상최대’인 6천만명…시리아가 가장 심각 “더 악화될 것”
– 뉴욕타임즈 “시리아 사태 등 세계 각지에서 분쟁이 잇따르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현재 전 세계난민 숫자는 총 6천만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4년 이상 내전이 이어진 시리아임”
– 하지만 난민 사태가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함.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4분의1가량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했고, 독일 인구의 두 배인 나이지리아도 인구의 40%가 ‘가능하다면 서방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답함.

4. 일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재정지원 확대” 검토
– 닛케이 신문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
– 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본적 인권을 짓밟힌 여성에 대한 인도지원을 충실히 한다는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접근할 방침이라고 발표.
– 이중 정부 예산을 사용한 지원은 2007년 해체한 ‘아시아여성기금’의 후속 지원사업을 축으로 방안을 마련할 예정임.
– 배상 문제는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의 일본으로선 응할 수 없기에 인도적인 견지에서 재정지원을 후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를 구할 방침.

5. 네팔, 국경봉쇄시위 강제 해산 나서…인도인 1명 사망
– 네팔 경찰이 40여일간 석유 대란을 불러일으킨 인도 접경지역 봉쇄 시위대의 강제 해산에 나섬. 이 과정에서 인도인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
– 지난달 20일 네팔에서 연방·공화제를 규정한 새 헌법이 채택됨. 네팔 마데시 족은 헌법의 주 분할 방식에 반대하며 인도-네팔 국경 봉쇄 시위를 벌임.
– 네팔 경찰 100여명이 인도와 주요 무역로인 남부 비르군지에서 도로를 점거한 마데시족 시위대를 해산시킴.
– 한편 계속되는 시위로, 인도 쪽에서 시위에 따른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유조차 등 화물차 상당수가 네팔로 진입하지 않으면서 네팔에서는 극심한 석유 부족 사태가 빚어짐.

6. 모디 인도 총리 ‘불관용 논쟁’ 가담…”야당은 부끄러워해야”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최근 자국에서 벌어진 ‘종교적·사상적 불관용’ 논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듬.
– 모디 총리 “(야당인) 국민회의당(INC) 정부는 1984년 11월2일 시크교도들을 살해했다. 아이러니하게 INC가 이제 관용을 이야기한다”
– INC 소속 인디라 간디 총리 집권 때인 1984년 6월 시크교 분리독립주의자들은 펀자브 주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을 점거했고 간디 총리는 군대를 동원해 2천700여명의 시위대를 사살함.
– 한편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모디 정부 출범 이후, 문인, 과학자 등이 종교적·사상적 불관용이 커졌다며 정부에서 받은 훈장과 포상을 잇달아 반납하는 등 문제를 제기함.
–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 무디스어낼리틱스도 인도가 경제 성장을 원활하게 이루려면 소수자에 대한 극단적 발언을 막아야 한다고 최근 조언한 바있음.

7. “페이스북 미래 영감 얻었다”…저커버그 머문 인도 사원 인기
–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가 회사의 미래를 고민할 때 인도의 한 작은 힌두 사원을 방문해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쇄도하고 있음.
–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 쿠모안 언덕에 있는 카인치담 사원은 원숭이 형상을 한 힌두신 ‘하누만’을 모신 사원으로 하루 방문객이 50명 정도에 불과했음. 하지만 최근 방문객이 하루 150명으로, 3배 이상 급증.

8. ‘수출 감소’ 태국, 내년엔 증가세 반전될 듯
–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태국의 수출이 내년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됨.
– 하지만 태국 바트화의 환율 불안, 각국 수출 경쟁, 국제 분쟁, 세계 경제 회복의 지체 가능성 등이 수출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9. “中 부패 고위공무원 95%에 첩 뒀다”
– 중국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된 고위 공무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정부(情婦)를 두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
– 현지 언론 <환구망> “인민대 조사결과, 2012년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된 중국 고위 공무원 중 95%는 부인 외에 첩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리 혐의가 확정돼 공직을 박탈당한 고위 공무원 중 60%가 정부와의 혼외정사에 탐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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