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팔레스타인에 ‘물심양면 지원’ 약속···평화는 언제쯤?
* ‘아시아엔’ 연수 외국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라훌 아이자즈 기자·?번역 김아람 기자] 25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팔레스타인에 ‘가능한 모든 방면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팔레스타인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팔레스타인은 그저 자신의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울 뿐,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팔레스타인을 옹호하기도 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독립을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수십 년간 이어진 분쟁 속에 좌절을 겪고 있는 상태다.
또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에 대해 “돈과 섹스를 빌미로 이슬람 국가들에 개입하려 든다”면서 국민들에게 “적의 속임수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강도높은 목소리를 냈다.?그러면서 최근 잇따라 불거진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이스라엘 민간인 기습 사건들을 ‘테러’로 규정하고 나선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24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정상들과 만나 회담을 가졌지만, 평화 협상에는 별 다른 진전이 없었다.
케리 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은 명백한 테러”라며 “분쟁을 끝내는 데 양국 정상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이슬람 정치조직 하마스(Hamas,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군사물품을 지원했다고 비난해왔다. 미국은 하마스를 테러집단으로 분류해둔 상태다. 이에 대해 이란은 “재정 및 인도적 지원만 했다”며 반박에 나섰다.
최근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이 격화되는 조짐이다. 두 달새 미국인 1명을 포함해 이스라엘인 20명, 팔레스타인인 최소 90명 이상이 사망했다.
Khamenei: Iran to defend Palestinians ‘in every possible way’
Iran’s Supreme Leader Ayatollah Ali Khamenei said on Wednesday that Iran would support the Palestinian uprising against Israel “in any way we can”.
He also rejected US accusations that a recent wave of Palestinian knife and car-ramming attacks amounted to “terrorism”.
A day earlier, US Secretary of State John Kerry, during a visit to Israel and the Palestinian territories, described the spate of attacks as “terrorism” that should be condemned.
Israel and the United States have long accused Iran of supplying arms to the Palestinian group Hamas, considered by Washington as a terrorist organization. Tehran says it gives only moral, financial and humanitarian support.
“We will defend the movement of the Palestinian people with all of our existence, and in any way and as long as we can,” Khamenei reportedly told a gathering of the Basij, Iran’s volunteer militia.
Khamenei criticized those who call Palestinians “terrorists” saying they were people protesting the occupation of their land. The Palestinians are also frustrated by the failure of decades of peace talks to deliver them an independent state.
Ayatollah Ali Khamenei, during a meeting with commanders of paramilitary division of the elite Revolutionary Guard in Tehran, also said the United States is using “money and sex” to try to infiltrate the Islamic Republic and warned Iranians not to fall into the “enemy’s t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