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50년] 동북아역사재단 도쿄대서 ‘한일협정 회고와 미래’ 포럼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아시아엔=편집국] 6월22일은 한일협정이 체결된 지 꼭 50년 되는 날이다. 1965년 한일 양국은 제2차세계대전 종전 20년 만인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본조약과 4개 협정을 정식 조인했다.

‘청구권·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와 대우에 관한 협정’, ‘어업에 관한 협정’, ‘문화재·문화 협력에 관한 협정’이 그것이다. 한일협정은 2차대전 후 미국에 의해 구상된 동북아 평화체제의 구도 속에서 시작됐으나 여러 문제점이 있다. 즉 △일제 강점기 죄악상에 대한 일본측의 공식사과가 없었으며 △‘문화재 및 문화 협력에 관한 협정’으로 일제가 강탈해 간 한국 문화재를 일본의 소유물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평화선이 철폐되고 일본측의 주장대로 12해리 전관수역이 설정된 것 등이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 일각에선 한일협정 재협상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일협정 50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이 지난 6월12일 일본 도쿄대 ‘山上회관’에서 ‘한일협정 50주년의 회고와 미래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일 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학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경색된 한일관계를 돌파하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제 한일 양국은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연민수 재단 역사연구실장 사회로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기쥬쿠대 명예교수의 ‘시스템 재편의 한일관계’ 기조강연과 제1부 ‘한일관계의 현황과 갈등 해결방안’과 제2부 ‘한일관계의 미래 모색’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발표에는 우쓰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양징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전국행동 대표, 다와라 요시후미 교과서네트워크21 사무국장이 2부 발표엔 문경수 리쓰메이칸대 교수, 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히라이와 TBS지 간사이가쿠인대 교수가 참여했다. 종합토론은 박종성 서원대 교수 사회로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 김용권 재일 번역 겸 저술가, 히라이 히사시 전 <교토통신> 서울지사장,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 교수가 참여했다.

종합토론 사회를 맡은 박종성 교수는 “오늘 25명의 한일 전문가가 만나는데 50년이 걸렸다”며 “내년에은 과거보다 미래의 화두를 갖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시아엔>은 이날 발표문 가운데 일부를 게재한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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