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서비스 한국진출 어떻게 대응할까?
[아시아엔=조슈아 초이 IT칼럼니스트] 2006년 초, 아마존은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플랫폼을 모든 규모의 기업에게 제공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제 상당수 기업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용도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AWS)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규모를 찔끔찔끔 보여주던 아마존이 처음으로 그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놀랍게도 마존 웹 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51억6천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5조5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하나의 웹서비스가 달성했다고 말하기에는 충격적인 수치이다.
AWS는 2015년 1분기에도 매출 15억6천만 달러와 영업이익 2억6500만 달러를 달성하여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이는 아마존 전체의 227억 달러 매출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AWS는 2014년 영업이익 또한 6억600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AWS 금년 매출은 60억 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국내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이 아마존같은 서비스를 추월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은 클라우드 스타트업을 합병하는 방법밖에 없다. 국내 기술진이 직접 개발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국내 기술진이 실력이 없어서라기보다 단순히 관점과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수합병 이후에도 한국적 관리로는 답이 없을 것이다. 역시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의 제조업이 해외기업들을 추월했듯이 서비스 분야에서도 추월하려면 세계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고 사고방식 자체가 서비스 위주인 젊은이들이 더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며 계속 노력하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생각이다.